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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복용(글리백)으로 인한 부종 빼는법 아시는분 계신가요??


BY rosesoo7 2006-01-06

안녕하세요.. 겨울중 최고의 추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들 몸도 마음도 감기들지 않게 조심하세요..

 

아침부터 이곳을 빌려 여러 지혜있는 맘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사실..저희 친정엄마 이야기입니다..

 

어린시절 부모를 여의고  오랜동안  모진 고생끝에 자식농사 다 끝내고 이제좀 살만하다

 

생각했는데 3년전 암(소장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그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진을 만나 수술을 잘 끝내시고 2년가량 치료중에 있으셨

 

는데 굉장히 호전이 빠르시고 많이 좋아지시다 1년전 간에 전이가 되었는지 CT상  용종이

 

발견되어 수술보다 약물치료를 권하여 6개월가량 글리백(백혈병 치료제)을 복용중에 계십니

 

다..

 

약값이 굉장히 비쌉니다..정부에서 지원이 없을때는 석달분이 180만원가량 했다더군요..

 

그런데 이 약을 복용중 특별히 다른 증상은 못느끼시는데 얼굴이 상당히 붓습니다..

 

우리가 흔히 부종을 다스리는데 좋다는 호박은 이런 증상에 듣지도 않을만큼요..

 

문제는 이 약이 용종을 없애더라도 죽을때까지 복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을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붓다보니 사람들 앞에 나설 자신도 없어지고

 

늘 모자와 안경을 착용한채 집안에만 계시니 우울증이 조금씩 오고 있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성격까지 변하여 무슨 말이든 도전적으로 반응하십니다..

 

이런 친정엄마와 얼마전 심하게 다퉜습니다..

 

당신의 생명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막연한 두려움과 좌절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불쌍한 엄마에게 가슴에 못이 되는 말을 쏟아버렸네요..

 

올해로 연세가 64세 이십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자존심도 강하신 엄마가 저렇게 사람을 기피하게 되고 갈곳이 없어 집

 

안에만 계시니 가족모두 가슴아파합니다..

 

자식을 둘 낳고 나도 엄마가되어 살아보니 친정엄마가 이렇게 가련할수가 없네요..

 

혹시, 가족중이나 지인들중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종을 다스리는 방법 알고 계시는분

 

답변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