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시작된 남편의 술버릇...
같이 술마시던 사람 다 가고 혼자서 노래방 가서 2~3시간씩
도우미 불러 놓고 놀다 오는 남편!
4시까지는 전화도 받지 않고 4시 넘어야 기어들어온다고 전화받네요.
매주 한번씩 이런 짓으로 날 미치게 만들면서
난리치는 나보고 넘 심하다고 하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되물으니
기가 막히고...어처구니 없네요.
정말이지 노래만 열심히 부르다 왔다고 해도...
혼자서 밀실에 도우미 불러 놓고 들어 앉아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잘못한 것 아닌가요?
다시 안그런다고 몇번 약속 했지만....
평소나 취하지 않을 정도로 술 먹은 날은 그냥 들어오지만
술 취하면 집 코 앞까지 와서는 집엔 안 들어오고 혼자 노래방 가는
남편을 참고 살아야 하는지...
평소엔 다른 일로 속썩이는 일 없는 남편이지만...
워낙 술 좋아해서 술 때문에 날 힘들게 했는데...
이젠 전에 없는 노래방 술버릇까지 생겨 절 힘들게 하네요.
정말 아무일 없었을거라고 믿고 살아야하나요?
이런 술버릇 고칠 방법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