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3년차 주부입니다..
결혼전부터 남편의 술버릇이 문제가 되었어요..
결혼전 남편이 저희집에 첫인사를 와서 술을먹고 큰실수를 해서 저희 집안에서 결혼반대를 했었지요..저희 친정엄마 말씀이 주사는 못고친다며.. 결혼하면 주사때문에 고생할꺼라고..그러셨는데.. 그러나 전 긴장하고 저희 친정 외가 친가쪽 모두를 인사를 드린탓에 술을 과하게 먹었을거라..또 한번 실수한거라..믿고 결혼했지요..
그러나 결혼후 남편은 똑같은 실수로 저희 친정해서 한번더 했구요..
술먹고 택시타고 들어오다 잠이들어 몇바퀴씩 주변을 돌기 허다하고 집앞에서 퍽치기 당할뻔했었구요..
술만먹으면.. 기억을 못해요.. 또 빈정거리긴 얼마나 빈정거리는지 사람 오장육부 다 뒤집어놓고..자기는 코콜고 잡니다... 심하면 저한테 욕지거리를 늘어놓고..듣도보도 못한 욕을 먹기 일수구요.. 덕분에 받아놓은 각서가 여러장 되지만.. 늘 되풀이되네요...
또 왜..술만먹으면 사람 치부를 건드리는지..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술이 취하면 왜.. 잠도 안자고 그렇게 싸우려고 드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잠이라도 자버리면..덜 속상할텐데... 취한 사람한테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래봤자 싸움만 더 커지니깐요..
그런데 .. 제속이 이젠 뭉그러질때로 뭉그러져서 제 맘속에서 남편을 자꾸 밀어내려 하네요..
늘 믿음을 강요하는 시댁도 힘들어 죽겠는데.. 장손이라서 또 외아들이라서 제사음식이니 뭐니 행사를 혼자 준비해야 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까지 저러니 오만정이 떨어지네요..
전 이런 남편이 너무 밉고 원망스럽고..
지금은 너무 헤어지고 싶어요..
어찌해야 할까요?.. 요즘 너무 삶에 의욕도 없고 우울하고 힘드네요...
차라리 아침이 안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들고요... 늘 이혼생각만 하네요..
아직 아이가 없으니.. 차라리 이혼하고싶고....
정신적으로 너무 황폐해져서..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어요...
요즘 정신과치료를 받을까 싶을만큼 무력해 있어요..요즘은 정신과 치료받는것이 흠은 아니라고 하던데...
너무 힘드네요.. 삶이 너무 벅차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