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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운 신랑친구들..


BY 아내 2006-01-10

결혼한지 5년차 주부입니다

결혼하고 한달도 안되어서 신랑친구가 하도 보채서 집들이를 하게되었다

자기네들이 하도 집들이..집들이.. 노래를 하기에 자기네들땜에 집들이를 서둘러서 하게되었는데 정작 자기네들 시간되면 연락하겠다고하더만 두달후에 연락이왔다.. 집들이하자고.. 나는 그동안 신랑의 다른친구들과 동료들등등 네번의 집들이를 거쳐 심신과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이제는 너무 지쳐 집들이 하기도 싫을때말이다.. 정말 집들이 지겨웠다.. 엄마가 회사를 다니시고 시댁은 지방인지라 여동생과 둘이서 할라니 힘들었다..

여튼 하자고 하길래 장보러 나갈려고 낮에 준비하는데 신랑에게서 전화가왔다

한친구가 사정이 생겼다고 이주후로 미루자고 했다고.. 헐~ 짜증났다..정말 .. 다 지네들 맘대로.. 내친구들이었으면 당장에 아니 옛날에 의절했을거다.. 글구나서 이주후 집들이를 하는데 정말 해주기도 싫은거 해줬더만 반찬이 왜 이러냐.. 이거밖에 못 차렸냐.. --;

말들은 어찌나 많은지.. 두친구가 여자친구댓구오는데 한커플은 밤열시에오고 한커플은 밤열한시에왔다.. 둘다 서비스직이라 토욜이 바쁜날이어서 약속시간은 아홉시였는데..

가뜩이나 늦은 약속시간에 그나마도 열한시가 다 되어서 다 식은 상 다시 차릴려니 화딱지나 죽겠는데 미안해하는 기색도없이 어찌나 말들은 많은지 원..

 

그리고 몇달전 우리가 이사를했다.. 난 정말 집들이를 하기싫었지만 신랑이 또 하자고했다.. 그것들이 또 집들이 언제하냐고 난리쳤나보다.. 그래서 나만 생각할게 아니라 어쨌든 신랑친구들이니 초대하자 싶어서 그러라고했더만.. 역시나 한친구는 일땜시 밤아홉시까지 오겠단다.. 한친구는 자기는 가겠는데 다른 친구하나(안면은 있는 사이)도 같이 가야하는데 그 친구 스케쥴이랑 맞는지 알아보고 다시 연락주겠다고하고 끊었다고한다.. 아니 다른 친구 초대하는건 우리 맘이지 왜 자기맘대로 댓구오겠다고하는지 원.. 내가 속 좁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이 두친구는 자기네들 맘이다.. 울집 집들이에는 열한시 다 되어서 오던 사람이 다른 친구 집들이에는 마눌이 늦으면 화낸다니깐 일곱시에 칼같이 왔다.. 그러니까 꼭 울신랑을 무시하나 싶기도하고 글구 은근히 정말 무시하기도 한다(신랑이 넘 착해빠졌다..글구 잘 넘어지고 잘 쏟기도하고)..둘이서 울신랑을.. 난 넘 자존심 상하고.. 이 둘한테 울신랑이 맨날 휘둘리는거같아 불쾌하다..휘둘리는 신랑이 불쌍하고 안돼보여서 울신랑이 이친구둘이랑 않만났으면 싶은데 신랑은 그러질 못하나부다..이제는 다들 결혼해서 전처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가끔씩이나마 만나고 오면 항시 개운하지않고 뭔가 찝찝하고 기분이 않좋아서 들어온다..신랑은 친구가 많다.. 근데 왜 이들을 만나는지 원..

그래도 이번에 집들이하는거 즐거운 맘으로 대접해야겠지요.. 울신랑 업신여기는 것도 같고 워낙에 말들도 많고 막 말하는 사람들이라서 전 정말 어울리기 싫으네요.. 이런 사람들 어케 대처해야할까요? 글구 그냥 아홉시로 집들이 약속시간을 잡아야할까요? 아님 이번엔 일곱시까정 오라고 난리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