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결산을 하다보니 2005년 1월에 스키장가서 쓴 경비를 안 받았어요.
그날 스키장 경비는 회비에서 안하고 각자 부담해서 가기로 했거든요.
그래도 각자 주머니에서 돈 꺼내면 혼란스러워서 총무인 내가 일단 모든
경비를 쓰고 나중에 나눠 받기로 했는데...
경비내역과 각자 얼마씩 내야 하는지는 A4지에 잘 뽑아서 주고는 그날은
6만원 돈들이 없을테니 그 다음달 모임에서 받았어야 했는데, 나도 그들도
다 잊고 이렇게 긴 시간이 지났네요.
고작 나까지 4명이라서 서로 수다에 빠지다 보면 회비도 헤어지기 직전에
부랴부랴 걷는 상황이 매번 연출 된답니다. 그들도 일부러가 아니라
정말 잊고서 그달을 넘기고 그 후로 아무도 생각을 못 했을 거예요.
모레 만나는데 지난년도 회비 지출내역도 뽑았는데 스키장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할까요? 내가 안 받은 건 확실한 것 같아요.
회비에 스키장 비용까지 합하면 20만원이 넘는 돈인데 그렇게 두둑한
현금을 내가 들고 다닌적이 없네요. 전 현금을 무지 겁내해서 그렇게
큰 돈을 들고 들어왔다면 분명히 기억을 할텐데 말이에요.
카드내역을 꼼꼼히 쓰는지라 렌탈비, 식비하며 그날 쓴게 적혀있는 노트를
보니 참 속상하네요ㅠ.ㅠ
어떻하죠? 내가 '안 받은 것 같은데...'라는 식으로 반신반의 하면 누군가
줬는데...하면 궁중심리에 다른 사람들도 '그래, 줬어'하면 어떠해요ㅠ.ㅠ
일년을 모르고 살았는데 그냥 끝까지 모랐던 것 처럼 그냥 잊을까요?
으~앙~!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