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시댁에서 딱 일주일 몸조리하고 집에와서 단 하루도 편안히 쉬어보지 못했네요~
울아기 좀 있으면 16개월 끊은 수유도 아기가 젖을 넘 찾아서 다시 물리고있어요~
옛날에 태어났으면 울아기 우량아 선발대회에 나가도 될 정도로 토실토실~~~
울아기 애교도 많고 고집도 세고 한 성깔해서 벽에다 머리박고 발랑발랑 누워서 울기 일수~
임신중에도 아기 낳은 후에도 신랑과 시댁하고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서 사느니 안사느니
자주 싸워서 인지 울아기 성격에 아무래도 영양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되네요
누구나 겪는 스트래스니깐 슬기롭게 잘 이겨나가야지 하면서도 겨울 들어오면서 부터는 더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애 잠깐 맡길때가없어서 엎고,유모차 태워서 병운에 가서 검사 받으면
엑스래이로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 차라리 어디가 부러지거나 찢어지면 나 아프니깐 병원에 입원해야돼~라고 말하고 쉬기라도 하지~~
잠시라도 아기와 떨어져 있고도 싶고 어쩔때는 시댁이, 친정이 원망스럽고 도망가고 싶고
넘넘 외롭고 서글프고 힘드네요~ 저 참 못난사람이죠?
오늘 울아기 12시가 넘도록 잠을 안 자더라고요
엎고 달래고해도 영~ 자려고 하지 않는데 젖을 물려도 한번 끊은 젖이라 그런지
양이 많이 줄어서 울아기 양을 다 채우지는 못해요
작은방에 있는 신랑을 불러 분유 좀 타달라고 하고 싶어도 울 아기 일어나서
따라 올까봐 끙끙 거리다 밖으로나오니 당연히 아기는 따라나오지요
순간 신랑에 대한 서운함과 짜증이 울아가에게 가~ 엉덩이를 사정없이 때리고 말았어요
어느 인간 하나 도와주는 사람없고 내새끼 내새끼하면서도 힘들때는 다 빼는 인간들...
몸조리도 못해 허리,다리 어디 하나 성한데 없이 저리고 쑤시고 앉았다 일어나면
절절절... 반 병신이라니깐요
이런데도 ... 한의원 가서 침맞고 물리치료 받을 시간이 없어서 이러고 사는데 저녁에
들어오면 좀 도와주면 얼마나 좋아~ 정말 요즘 자꾸 도망가고 싶고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나만 못된엄마니깐... (이혼)하고싶다라는 생각 만 들고 신랑이나 시댁 같이 살고 싶어서
옆구리 쑤시고 있고
저 요즘 하루 하루가 힘들고 미래가 두려워요
시댁하고 살봐에는 이혼하고 싶어요~
제가 오죽하면 울면서 애 낳은지 일주일만에 친정도 아닌 제 집에 왔겠어요
그러고도 일주일마다 핏덩어리 데리고 시댁을 다녔다니깐요
어느 인간하나 너 참 힘들지라고 위로 말한마다 진심으로 하는 사람 없더라고요~
계모인 친정엄마 다~ 그렇게 자식낳아 살림하고 살았어 너만 힘든게 아니야~
시댁식구: 애 낳은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였어요
잠이 넘 부족해서 그러니 오늘 하루만 애기 데리고 주무시면 안되요?
야~ 내새끼 낳아 키웠으면 됐지 내가 넘의 새끼까지 봐줘야하냐? 그러시더라고요
지금은 가면 내새끼 내새끼하면서...
하기야~ 이쁠때만 이뻐하는 건 넘의새끼한테도 할 수 있지 뭐~~~
두서없이 이런 저런 애기들을 쏟아놓고 나니 조금 마음이 가라앉는군요
울아가에게 넘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