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남편이 3교대근무를 하는지라 남들 다 쉬는 명절에도 잘 쉬지를 못하죠.
그래서 명절이 다가와도 시댁에 남편과 함께가는 경우가 드물고 나혼자
낑낑대며 애들델고 가는 겨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다 이제 결혼생활도 20년이 지났고 어느정도 시댁생활에 이골도 났고
쓸쓸 나도 이만하면 며느리노릇 어느정도 했다라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서 2~3년전쯤부터 남편의 근무가 명절에 쉬지않으면 시댁 아니 큰집에
가지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모는 따로 살고 큰 시숙은 3년전에 돌아가셨죠.
형님이 쉰중반이 넘어 사위며느리를 다 본 상태라 우리 곁 가지식구보다
자기아들딸 며느리 사위를 더 챙기고 하는것이 티나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명절때는 가지않기로 시모에게 말씀을 드리고 제사때는 참석을 한다고 했죠.
큰 형님도 은근히 바라던 바라 별 서운한 기색도 없고 그래서 저희들도 홀가분했죠.
그런데 어저께 볼일이 있어 시모에게 다녀오면서 설날에도 시숙제사에도 못 오겠다는 말을 했죠.
그랫더니 설날은 몰라도 시숙제사에는 그런게 아니라며 꼭 와야한다더군요.
정성이 그래서는 안된다고 함서
저는 대답을 안했습니다.
우리시숙제사는 설 지나고 음력 초 이레입니다.
돌아가시고 세번을 참석했죠.
남편형님제사를 꼬박꼬박 빠지지 않고 다 가나하나요.
큰집과 우리집과는 차로 4시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명절에 가지않는 대신 시모를 뵈려 꼭 명절전에 시간되면 만나고 옵니다.
용돈도 선물도 그때 드리구요.
어제 갔오면서 시어머니에게 설날도 제사에도 못 올것 같다고 했더니
시모가 펄쩍 뛰며 그러는게 아니라며 정성을 드리라 하네요
정말 시숙제사를 빠지지 않고 다 모시며 정성을 드려야하나요.
울 시모는 교회를 다니고 저는 성당을 나가기에
제사 모셔도 되고 모시지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울 시모는 정말 교회다니는 사람맞는지 모르겠네요
울 시숙으로 말씀드리자면 돌아가신 분을 좋지않게 말하는 것은 뭣하지만
울 시모 우리와 같이 어딜가면 나이많은 할망구가 뭘 얻어먹을게 있다고
다 따라다닌다며 자식노릇 단 한번도 못한 망난이 엿지요
그래서 팔순이 지났지만 울 시모 한번도 큰 시숙과 같이 살지 않았고
시모에게 생활비는 커녕 용돈한번 주지않은 자식이었지요
자식이 그러니 울 형님이야 시모에게 하는건 뻔할 뻔자이였지요.
지금 울 시모 우리가 얻어준 방 두칸 전셋집에 우리가 주는 생활비로 살고 있죠.
살아생전에 동생이라고 단 한번 살갑게 굴어본적 한번도 없고 제수인 저에게
욕이나 퍼붓고 술사주지 않는다고 고래고래 고함치던 그런사람이었는데도
울 시모 죽은 자식이라도 자기속으로 난 자식이라고 제사를 정성껏 모시라 하네요
난 3번정도 참석했으면 됐다고 생각하는데 울 시모 절대 그러면 안된다며
난리난리네요
열분 제 같은 경우있으신분
그리고 반기지도 않는 큰집 가기도 싫구요
그집사위 며느리 눈치밥 먹어가며 그집 가는 것도 그렇는데 시모 등살에
어떻게 해야할지 남편은 아무말도 않고 날짜가 되면 남편은 휴가를 내어
갈것 같아요.생전에 자기엄마 미 워 한다고 형을 무지 싫어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