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애기엄마입니다
몇일전 남편이랑 별것 아닌일로 다퉜습니다
그날밤 신랑이 직장에서 야근근무하고 새벽1시에 들어왔어요
곧바로 옷갈아입고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새벽5시에 들어왔어요
다음날 화해를 하고 남편이랑 스튜디오에 아기 돌사진찍으러 갔습니다
가는길에 무심코 어젯밤에 뭐했어?
신랑 왈 "oo랑 노래방에 갔어" 하길래 내가 "또 얼마썼는데?"
십이만원 썼다하더라구요 내가 둘이서 노래방에서 뭐했길래 그렇게 많이썼냐물어보니깐 술을먹어서 그렇데요 저희 신랑이랑 그신랑 친구는 술 전혀할줄 모르거든요
수상해서 꼬치꼬치 물어봤죠
노래방 도우미를 불려서 같이 놀았데요
저 엄청놀랬어요 성인군자같은 신랑이 우리 신랑은 여느남자와는 정말 틀릴거라 생각했는데....무척 실망스러웠어요
신랑은 손만 잡았데요 신랑 친구는 블루스추고
전 화도 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정말 저는 잘 살아볼려고 아끼고 아끼고 그렇게 살았는데 신랑은 노래방에서 아가씨불려서 돈을 그렇게쓰고다니고, 작년에는 술값 오십만원 카드로 긁은적이 있었거든요~
화도 나고 제가 손만 잡았냐고? 꼬치꼬치 묻고 기분나쁘다 그랬더니 문득 신랑이 넌 나한테 그런말할 자격이 없다는 거예요
이유는 제가 신랑만나기 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거든요
남편 저한테 처녀막 운운하며 끈질기게 캐물었고 전 치사하고 더러워서 홧김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다고 털어놨고... 신랑 엄청 충격먹고 제 가슴에 비수같은 말을 던지고 저 정말 너무 힘들어서 자살까지 생각했었어요. 뱃속에 아기가 있어 견뎠지만...
신랑은 몸과 마음을 준 여자가 제가 처음이래요
당시 전 27살 신랑은 30이었어요
암튼 서로 잘할려고 노력했고 신랑도 잘해주고 그 상처가 서서히 야물어가는 중에 신랑이 어제 그런말을 하는데...
치사하고 더러운 자식...
나중 지가 바람피우고 해도 난 뭐랄할 자격없데요 넌 결혼전에 그랬으니
정말 말이 안통하고. 속상하고. 신랑이 하지말란건(친구 만나지 말라. 폰 번호 바꿔라 등)안하고 더럽고 치사해도 가슴이 묻어두고 살아볼려했는데..
그때 그렇게 불어버린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한이 되고 후회스럽네요
전 신랑에게 영원히 누가 갖다버린 더러운 쓰레기 밖에 될수 없구나(신랑이 당시 저한테 던진말) 있던 정마저 다 떨어지고
제가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닌데
남편 눈치안보고 당당하게 살려구요
이젠 이판사판 그렇게 살아야겠어요
정말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