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생각하면 좋을테지만 왜이리 서운하기만 한지요
너무나 예쁜셋째아일 출산했습니다.
내리 사랑이라구 정말 첫애때 둘째때 셋째때 모두 행복하고 좋더군요
다른게 아니구 시부모 얘깁니다.
몸조리로 친정에 와있습니다. 시어머니 병원에있을때 전화와서 돈을 부쳐준다하시길래
괜찮다고 사양했습니다. 근데 굳이 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몇번이고 사양했더니 남편한테 사돈한테 챙피한거라구 주겠다고 하시길래
그럼 받겠다고해서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아버님이 받으시더군요 이마저마해서 전화했다고 했더니 아버님 우리에게 돈주는게
아까우셨나봅니다. 대뜸 너 큰동서때문에 2천만원(부풀려서) 빚이 생겨
어머니 월급 차압당해서 월급도 조금밖에 가져오지 못하고 그래서 우리 형편도
그저 그렇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때 아차 싶어서 부쳐주기 좀 그러하시는 눈치라 형편 힘드실것 같아 저희가 친정부모님께
어머님께서 주셨다고 하고 돈 드렸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아버님 말투와 억양과 웃음띤 목소리 변하더군요
너희 한테 미안해서 어쪄냐 하시며 그렇게 해도 되겠냐구 하시더라구요
원래 받아도 명절때 다시드리려고 했었는데 잘됐다 생각했거든요
끊고 나니 좀 그렇더라구요 그럼 애초에 말이나 마시던지 며칠 사양하고 나니 굳이
준다기에 그랬더니 참!!!
남편에겐 아버님이 하신 소린 하지않고 엄마도 옆에 계시고 해서 그냥 둘러댔습니다.
얼마전 어머님께 전화가 와서는 아무소리 없더라구요
그러시며 당신 빈혈때문에 쓰러져서 병원에실려갔었다구 하시더라구요
저한테는 그렇게 얘기하시고는 남편에겐 힘들게 일하고 근육이 뭉쳐서 혈관이 눌려
쓰러졌다구 얘길 하시더라구요
담날 약은 잘드시냐구했더니 뭐 그게 하루아침에 좋아지는거냐구 뭐하러 먹냐구
큰동서가 돈 십만원줘서 인삼사다 끓여먹고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제는 저녁에 전화하셔서 핸드폰 바꿨다구 하시며 그얘길 하실라구 전화했답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울남편은 지금 액정안나오는 핸폰을 6개월넘도록 바꾸지도 못하고 답답하게 쓰고
있어도 돈아까워 사지도 못하고있는데
어머님 작은아주버님 큰집식구들 모두 1년에 아님 2년에 한번씩은 주기적으로
핸폰도 바꾸십니다.
지금 셋째까지 임신할동안 과일 한번 사주신적없고 그저 전화해서 널위해서 먹지말구
뱃속에 애길 생각해서 먹으라나요
제 고모께선 며늘 임신했다고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이 뭐 돈이 넉넉하겠습니까
그래도 뭐라도 입맛에 당기는거 있나 물어보시구 반찬 김치 인절미 뭐이런거까지
해서 택배로 부쳐주시기도 하고
울 시아버지 첫애때 먹고있던것도 못먹게 하셨습니다. 큰형 손주들 준다고요
우리가 힘드네 어쩌네 안하고 사니까 뭐 대단하게 사는줄 아시는 모양인데
애들 셋까지 나니 더 그러시겠죠
남편은 지금 어머님 혈관이 눌려 쓰러진것땜에 맘아파 죽습니다.
시부모 제가 올라올때마나 몰래 넣어주는 용돈은 돈도 아닌지 빠듯한 생활에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꼴로 내려갈때마다 5만원씩 그리고 저녁까지 쏘구
10명넘는 식구 쏘는거 만만치 않거든요
그런걸 우습게 생각하는지 막내가 언제 용돈 주길했냐 생활비를 주길했냐
이러시며 큰동서한테 욕합니다.
이러는데 언제한번 폭발하고 싶은데 그러고 나며 친정부모님 욕하며 뭘배웠냐고 할까봐
지죽은듯 삽니다.
아까도 전화와서 애 이름 지었냐시길래 지우라고 지었다니 왜 남자이름으로 지었냐고해서
중성이름이라 괜찮은거라 했더니 금방 돌변 원래 많이 간사하시거든요
흔하지 않은 이름 잘 지었다며 좋다구 하십니다.
스트레스 팍팍 쌓이는데 어디 풀데도 없고 미치겠습니다.
그동안에 황당하고 어이없고 미칠일들이 많지만 애기 낳고 난후 일이었습니다.
좀 속이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