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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어느정도 가시나요?


BY 눈물 2006-01-18

참 시자 들어가는것은 시금치도 안먹는다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스트레스 받는것은 마찬가지 이지요

이제 결혼해서 10년이 훌쩍 넘어가니 내맘대로 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얼마전까지 시어머니 모시고 살다가  지금은 따로 삽니다

모시고 살때 힘든거야 말로해서 뭐하겠습니까?

정말 집안에 여자가 둘이 같이있음 않된다는말 정말 맞는거 같네요

남편이 저한테 잘하는걸 못보는것은 물론 제가 집을 잠시 비우면 저희방을 뒤지지를 않나

명절에 친정에 가서 하루라도 자고올라치면 아침부터 전화해서 왜 안오냐  니들이 없으니 입맛도 없구 밥도 못먹겠다고 계속 전화해대고 심술 그 심술이란.....

같이산 3년동안 제가 얻은것은 병뿐입니다

몸이 여기저기 쑤셔서 병원가서 진찰을 받으니  류마티스에 신장도 않좋구 위염이라고 하네요

류마디스가 면역력이 저하되서 생기는 병이라고 하던데  40문턱에 이런병이 생기니 정말 우울합니다

 

어머니 사시던 집을 시누이가 들어와 살면서 어머니가  시누이와 사시는데 엄마모시고 산다고 시누위세가 장난이 아니네요

항상 전화하면 자기가 엄마모시고 사니 얼마나 힘든지 신세한탄뿐이고 이젠 엄마가 애들보고 싶어하니 자주오라고 하네요

신랑은 자기 엄마말이면 껌뻑하는 사람이니  시어머니와 시누가 더 기세등등입니다

애들하고 신랑가는것은 좋지만 저는 정말 가기가 싫네요

시어머니를 보는것 자체가 괴로움이거든요

같이살때 너무 학을떼서 전 시어머니만 보면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더군다나 비좁은 집에 시누남편에 어디한군데 편히 앉아있을곳도 없구 차라리 할일이 많다면 몸움직이면서 시간을 보낼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해가지고간 반찬에 밥차려내면 먹고 설겆이하고 시누 살림을 내맘대로 만지고 치울수도 없고 그냥 앉아있자니 여간 고역이 아니네요

시누이하고 말이 통한다면 그나마 편할텐데 저하고는  너무 틀린지라 같이 조근조근 얘기나누는 사이도 못되고

하여튼 이번에 병원다녀오고 너무 우울해서 남편에게 애들데리고 혼자 다녀오라고 했더니 퉁퉁거리 더군요

더군다나 우리 큰놈이 엄마는 왜 할머니 안보러 가시냐고 묻는데 사실 딱 부러지게 할말이 없어  얼마 안있음 설이라 뵈러갈텐데 뭐 하고 얼버무리고 말았네요

자식눈이 더 무섭네요

님들은 시댁에 얼마만큼 가십니까?

가셔서 뭐하고 어떻게 계시다 오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