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시댁하고 연 끊고 살지요...
절 욕하실분 하나 있지요??? 아이고마 반갑습니데이
저희 시어머니도 시댁하고 연 끊고 살았다하데요
저희요? 제가 연끊었냐구요? 아~~니요
제 남편이 너... 앞으로 우리집에 절대 가지마
내가 생각해도 우리 엄마 아빠 이건 아니야
내가 평생 존경했던 그분들의 실체를 보고나니... 나 너무 챙피해
나 너한테 고개도 못들겠고, 더이상 내 바닥 보이고 싶지도 않고...
연 끊고 사는거? 우리집 전통이야... 너도 우리집 가지마
하더군요
네... 저 속이 아주 새카맣게 썩어 문드러졌습니다
형체도 안남을뻔한걸... 저희 남편이 완전 전소되기 직전에 절 꺼내더군요
그래도 제가 저희 시어머니와 다른건...
그래도 꾸역꾸역 들어갔다 또 미칠것같아 나오고 들어갔다 나오고
대체 몇번을 했는지... 저희 시어머니는 완전 칼같이 끊었거든요
저한테 하루는 하소연 하시데요
내가... (울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객지생활 하심) 1년에 한번 고향가는데...
시댁에서 내 친정에 한번 못가게 하더라
푸!하!하!하!
저더러 친정하고 연 끊으라 한게 누구였는지...
저 시댁 근처살면서 맨날 찾아뵜는데
3주만에 한번 친정 다녀와서 어떤 꼴을 당했는지 잊으셨는지 절 앉혀놓고
당신은 이유가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그 말을 듣고 제가 공감할거라 생각을 하신건지
네~ 이제는 저희집안 전통이려니 하고 생각하고 살려구요
그래두요... 저희 신랑 저라면 뭐든지 할것같은 신랑(말이라도)
성실하고, 착하고, 보이는게 전부인 우리 곰같은 신랑
신랑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시어른들 볼 생각 있으니
신랑에게 너무 걱정 말라 일러뒀심더
당신 이렇게 낳아주신 분들 외면 못할거라고...
다만... 지금은... 지금은 내가 너무 힘드니 나 단 서너달이라도 휴가를 달라고
왜냐하면... 울 시어머니 곁에 있다간 산후조리도 못하겠기에
님은 님 시어머니 잘 모셨소?
울 시어머니처럼 자기도 똑같아놓고 며느리 앉혀놓고 잡는 그런 시어머니 아닐른지...
물론 지금도 가슴에 돌덩어리 하나를 얹어놓고 사는 기분이기는 하요
뭔가... 해결해야할 숙제가 남아있는데 놀던 그런 마음이랄까?
하지만 숙제 안해서 내일 학교가서 선생님한테 벌서는 한이 있어도
지금 열심히 노는 그런 마음이라고 하면 공감을 하려나??? ㅎㅎㅎ
단지 차이가 있다면,
숙제는 선생님을 위해 하는거 아니고, 나를 위해 하는거지만
시댁과의 문제는 절대 나를 위해 하는건 아니라고 비유를 한다면
시댁과 연끊고 사는 며느리들의 심정을 아실랑가??
더이상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견디고 못견디고의 문제라는걸 아실랑가??
뭐 몰라도 고만이구요
님이 내 시어머니는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