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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다정한 형제들..


BY 나만나쁜여자 2006-01-23

결혼14년차다.

아이가둘이고 시어머님과 함께살고 있다.

그런데 나만 가족이 아닌것 같은생각이 자꾸든다.

남편은 정말 친구보다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날 더욱 미치게한다.

친구들을 적어도 내친구들은 날걱정해주고 '너 너무 힘들지않니? 어떻하니?"

라고 걱정도 해주지만 내남편이라는사람은 항상내게 돌 팔매질을 앞장서서 하는것 같다.

출산때문에 1년2개월을 빼고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모두들 내가 놀러다니는줄아는것 같다 둘째때는 9개월까지 2시간씩 운전하고 출근하다가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다.

말로는 우리며느리잘한다,이거먹어라저거먹어라한다  그런데 일요일에 늦잠이라도 잘라치면 서늘해지는 집안분위기가 날 누른다.

결혼14년이 되었어도 나는 늘 내집이 없는 느낌이다.

우리어머님 딸들은 하루라도 안보면 큰일난것 처럼 전화하시고 부르신다.

거의 매일 평일에 매일 집에모이게하고 일요일에도 부르고 싶어 안달이시다

우리5식구가 사는게 아니라 10명정도 사는 느낌이 항상든다 .

요즘은 퇴근후 정말 집에가기가 싫다

뒤치닥거리 하기도 싫고 내가 왜 돈벌고 집에가서도 힘들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어제 드디어 푸닥거리을 했다 .

남편은 토요일날 술마시고 찜질방에서 잔다고 했다

자기가 언제부터 찜질방을 좋아했다고?

그리고는 아침에 10시반에 차비가 없다고 찜질방으로 데리러 오란다.

나가려고하는데 시어머님은 묻는말엔 대답도 않하신다 내 늦잠에 정말 화가 나셨나보다.

신랑이 외박해서 정말 나도 골나는데 시어머님화까지 받아줄 마음이 아닌데...

남편을 데리러가니 남편은 실실 웃으며 차에 탄다

정말 싫었다 이남자가 내남자라는게 화가나서 소리을 질러버렸다.

남편은 오히려 자기가 찜질방에서 잔게 무슨 잘못이냐며 되레 화을 냈고

언성이 높게 말다툼을 하다가 집에들어간다고 했고 나는 애기좀 하자고했다.

남편은 화가나면 욕을 하는 나쁜습관이 있다 내가 정말 죽기보다 그소리 듣는걸

싫어하는것 알면서도 꼭 욕을 한다.지새끼을 둘이나 낳은 아내게 미친년 개같은년 십팔년

무식하다 정말 저럴땐 정말 꼴보기도 싫다.

니가 이집안에서 뭘했냐고 나에게 따져묻는다.

여지것 직장다니고 자기식구들 치닥거리하고 있는데 정말 우습지도 않는다.

남편은 후다닥 집으로 가버렸다.

너무화가났다 오늘이 제사였는데 제사준비도 하고 싶지않았다.

집에가서 시어머님과 남편 편먹고 2대1로 싸웠다.

나도 막나갔다.

나도 불만을 애기했다.

나도 쉬고싶다고

나도 슈퍼우먼이 아니라고

나도 집이 필요하다고

우리끼리만 살자고

손님좀그만 불르자고

내애기는 개가 떠드는것 쯤으로 여긴다.

나가고싶으면 너나나가라고

너 때문에 형제지간에 우애도 다 깨지겠다고

사람싫어한다고

 

나도 사람좋아한다.

하지만 일주일이면 4-5일씩 뭉쳐지내는 이생활이

날 너무 버겁게한다.

남편은 날 안스러워하고 내가 힘든다는걸 말안해도 알아주고 걱정해주고 있는지 알았다

하지만 어제보니 남편은 날 돈이나벌고 자기식구들 뒤치닥거리해주는 사람쯤으로 아는것 같다. 이사람을 믿고 살아가는게 정말 올은건지 잘모르겠다.

참고로 난 6년동안 남편월급 시어머님께 통째로 넘겼고 남편이 실찍하고 내가 맞있디.

그리고 지금것 직장을 다니다 말다 하기을 반복하니 정말 아이 학원 보낼돈도 없다.

그래도 어머니 경조금도 해야하고 손님들식사준비나 소주까지...

정말 버겁다 경제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나 이제 정말 다버리고 자유롭게 살고싶다.

날위해서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