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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창피하지만..


BY 세리 2006-01-25

작년 11월에 결혼한 새댁(?) 입니다.

친구처럼 지내던 사람과 늦은 나이 34살에 결혼했습니다.

신랑은 저보다 1살 많구요.

친구처럼 지내다가 1년동안 연애하였지요.

연애라기 보다는 제가 사는 원룸에 그 사람이 자주 놀러오다가 정이 들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아시죠?

물론 신랑도 저와 결혼하겠다고 결심했기에 그랬던 거구요.

근데 문제는 연애할때도 결혼하기전 제집에 같이 지낼때도 성생활이라고 말해야 하나?

쉽게 횟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말로는 결혼식하고 신혼여행부터는 각오하라고 얘기하더군요..ㅎ

신혼여행가서도 2~3번. 남들이 한창 신혼이라고 하는 현재 후~

문제가 심각하답니다.

제 친구들 결혼해서 10년차에서 부터 3년차까지 여러명 있는데 애가 있어도

일주일에 2-3번 적으면 1번 한답니다.

저희요? 신혼이라는데 일주일에 1번, 많으면 2-3번.

결혼하지 오늘로 70여일이 지났네요.

신혼여행 빼고 그동안 한 10번이나 했나?

제 신랑이 그렇다고 조루도 아닙니다. 한번 하면 잘(?)합니다.

제가 결혼생활에 환상이 있거나 잠자리를 밝히는게 아니고 평생에서 신혼이 두번 있는것도 아닌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가 신랑한테 우스개 소리로 우린 주말부부라고. 자기는 스님이라고.

결혼후 한달정도 있다가 이 문제로 제가 솔직히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매력이 없냐고. 옆에 있어도 그런 욕구가 안생기냐고. 자존심 많이 상했지만요.

그래두 결혼생활에서의 성생활은 중요한 문제니깐요.

신랑이 며칠 신경쓰는거 같더니 다시 제자리.

총각때는 집이 멀어도 몇시간 안자면서도 피곤해하지도 않고 자기는 잠이 별로 없다던

사람이 저번 토요일날은 12시간을 자더군요.

벌써 3번째 같은 일로 말하기도 싫고, 현재 같은 침대에서 자고 있지 않습니다.

누구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시어머니, 친정엄마 나이가 있으니깐 빨리 아기 낳으라고

하시는데 제가 동정녀입니까?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