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6년이 되었어요...울 남편과 저 사이도 좋은 편이구요..아이도 하나 있어요..
그냥 평범한 가정이예요.
근데 신랑이 일땜에 늦고 회식땜에 늦고...결혼을 해도 항상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도 힘든 신랑보면서 항상이해하고 내가 챙겨주시 않으면 안되니 노력하지만
정말 여자로 태어난 자체가 싫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 회식에 저는 스트레스가 많아요,,왜냐하면 갔다와서 있는그대로 얘기해주니까요...
원래는 그 내막을 하다도 몰랐는데...동네에서 얘기를 듣고 물어보니 있는그대로 얘기해 주더라구요. 하지만 자긴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다고....사실 믿으려고하구요....
하지만 너무 힘들고 짜증나요....
아가씨 나오면 그냥노는것도 아니고 다 벗고 논다고...
본인이 아무짓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뻘건 불빛 밑에서 눈요기라도 할꺼고... 약간의 스킨쉽도 있을수 있잖아요...어쩔수 없이 갔다고 하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 하면 저를 진짜 사랑하고 아끼면 안가도 되지 않나요...이렇게 얘기하면 님들은 제가 속이 좁다고얘기하시겠죠....
남편 회식하면 저는 집에서 아기 재워놓고 술한잔 하죠...술도 약해서 두잔 마시면 잔답니다.
저녁늦게 만날 사람도 없고... 기다림에 지쳐.....
작년에 12월에 얘기 했어요. 저의 상태를 신랑에게...너무 힘들다고. ...살기 싫을 정도로....
넘 심각하다고.....울면서 얘기 했어요... 우울증 같기도하고...
울 신랑이 회사 생활에 지장이 있더라도 가지 않겠다고...정말 진정으로 얘기했어요..
그런데 어제 그 일이 발생했어요...정말 미안하다고 아침부터 계속전화해서...사과하지만 넘 마음이 아프네요..
넘 유치한 얘기죠? 하루 살기가 힘들어 돈 벌며 고생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런것 하나 이겨내지 못하고....믿으면 그만 일텐데...
그래도 넘 싫어요....계속회식은 있을테고 ...적당히12시쯤 귀가하면 좋을텐데...
2시 3시 4시 ...넘 기다리는게 싫어요....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죠?
솔찍히 그냥 자다가 죽었으면 좋겠어요...아이만 아니면.....그냥 이렇게 쓸데없는데 신경쓰면서 살고 싶지 않은데.....
남자가 싫고...여자의 삶 자체가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