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이고 아이들은 둘이나 있지요.
큰애가 5살이니 5년째 친정 부모님이 아이들을 봐 주시고 계시고 저희도 들어가 같이 삽니다.
신랑은 잘 다니던 회사 떼려 치우고 2004년12월에 개인 사업을 시작했는데, 본인이 잘 아는 사업하나 하고 중국에 악세사리 수출하는 (일종의 모따리 장사) 일도 병행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물론 중국일은 우연한 기회에 본인은 자신한테 주어진 천운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요.
(저는 물론 저희 친정 식구들은 우려를 하지만...)
암튼 시작은 그리해서 2005년에 제가 대준 돈만 약 천만원.
개인 사업은 대체로 잘 되는듯 여기 저기 출장 자주 다니데요.
가끔 중국도 들어 가고.
게다가 일이 잘 풀린다면서 3년 후에는 중국에 가서 살고 애들 교육도 거기서 시키자고...
그래서 믿었죠.
이런 식이면 2006년도 3월쯤 나도 회사를 구만 두어도 되고 애들만 키우라고..공부도 하면서....
그런데 2005년 내게 가져다 준 월급이라곤 단돈 200만원.
그리곤 갑자기 출장 간다면서 결재하나 해달라고 하는 등 몇차례 걸쳐 내가 해준돈이 약 천만원 되더라구요.
주말에도 지방 출장도 많고.(뭐 워낙 일자체가 그런일이긴 하지만)
바삐 다니면 월급식으로 집에 돈을 좀 갖다 달라고 했는데...
그래서 2005년 회계장부 좀 보자고 했더니 아직도 잠잠이네요.
그 얘기만 꺼내면 화재를 돌리고 자꾸 추궁하는 꼴이 되니 말을 자르더라구요.
신경질 적으로... 그리고 준비 중이니 좀 기다리라고....
말로는 개인 사업으로 좀 벌은 돈을 중국일하면서 다 들어 간다고...
2005년 초에 중국 사업으로는 그간 들어간 돈으로만 하고 더 돈을 넣지 말라고 했더니 그러마 했는데 그게 아닌거 같아요..
의심이 많이 가는데 방법이 없네요.
같이 힘들게 맞벌이 하니 같이 노력 해야 하는데...
저만 힘들게 노력하고 신랑은 저 좋은 일 다 하고 돌아 다니 는 듯하여 어이가 없어요.
신랑이 밉보이면 시댁식구들 미워보인다고, 이번설에 안간다니까 그냥 전화를 끊데요.
2005년 한해동안 얼마나 손실이 있었고 얼마나 이익이 났늕지 부부로써 알아야 정상인데
그걸 모르고 평상시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게 전 안되요.
돈 들어 갈데는 많은데...이렇게 차일 피일 미룬다고 될 일도 아니고...
전엔 우연히 지방 출장 간다고 하고 중국 간걸 핸드폰으로 알아 낸적도 있어요.
믿음이 깨지는 순간 내가 왜 이런 사람하고 결혼했나 싶데요.
지금도 신랑은 별로 마음에 가책이 없어 보여요.
저만 혼자 열받아서 미워지고...마음이 정리가 안되고 신랑 보면 자꾸 화가나요.
머리속에서 이런 남자하고 살아야 되나 맴돌고...
어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