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에 집에갔더니 남편과 시어머님은 조금풀어지신듯했다
내게 말도하고 밥도 함께먹고...
불안불안하지만
나도 대들고 큰소리질른탓에
면목이 없긴했다..
하지만 이렇게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것 같은데....
정말 시어머니 봉양잘하고 직장달다니고 아이잘키우는 여자들도 많은데
내가 너무 우기는게 아니가 싶기도한다.
그런데 난 정말 이젠 분가하고싶다.
13년넘게 함께 살았고 울어머니 젊으니 분가해도 충분히 살것 같은데
남편은 딱 잘라 거절을 한다
자기도좀 생각해달란다
외아들의 홀어머니
정말 나도 잘하고 살고 싶다..
그렇지만 쉬고싶은 생각도 든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어머님과 신랑 아이들만 산다면 잘살수 있다
어쩌다가 만나는 친척들이라면 정말 반갑게 지낼수있다...
그런데 사실 난 조금 지쳤다...
밑빠진 항아리에 물담는것 처럼 들어가는 생활비며 경조사비
정말 끝이없다...
이렇게 사는게 잘사는건지 모르겠다..
나만 참고 조용하면 더없이 행복한가정이란생각이드는게 날 더욱 슬프게한다..
어제밤에도 딸아이의재롱이 침묵이 흐르던 우리집에 웃음을 준다
남편이 놀고먹고 때리고 집을나가도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예전의 어머니는
난 될수없는듯하다 조금만 힘들어도 가정을 포기할 생각만하는 내가 부끄럽다.
오늘도 난 다시 싸움을 하기전인 몇일전인 나로 다시돌아가 있다..
이젠 정말 내생각과 내가힘든걸 감수해가야하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