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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동갑이예요 그런데 ...남편에게서


BY 아줌마 2006-02-01

늙었다,늙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충격 먹었어요.

설날저녁 시댁 근처에 있는 남편의 동창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나빼곤 모두 8~9살 차이가 나는 와이프 들이었어요.

첨에 결혼식장에 갈때만해도

남편은 나이차이가 너무 나는 친구의 와이프를 애 취급 했죠.

그리곤  그집에 않좋은 일이 있을때 마다 철없는 와이프때문에 잡혀산다느니 ...그랬던 남편.

 

동갑이지만 남편보다 내가 훨씬 어려보였었죠.

결혼할 당시만해도...

그러나 지금은 모르겠어요...누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안하니까.

 그러나 내가 느껴요.

늙어가는 것이...

화장을 해도 예전 같지가 않고,몸도 좀 않좋고,몸무게는 빠지질 않고...

그리 활달한 성격도 아니구요...

남편에게 의지를 많이하죠.

 

초등친구의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남편이  그러는 거예요.

네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자꾸 늙는 거라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돼죠?

 

전 안그래도 어린 아줌마랑 있다가 오면서 나 자신이 울적했었는데

남편의 그말이 기름을 붙는격이 되고 만겁니다.

 

우리둘 참 알콩달콩했었거든요.

남편도 눈에 콩깍지 덮힌마냥 날 이뻐라 했었는데...

남편이 ab형이라 알쏭달쏭하다가

나에게 한 그말을 듣고서야

남편의 진심을 알게된거죠.

 

그건 나도 동감이예요.

그래요..나 늙었죠.

 

남편과 마주하고 싶지도 않아요.예전처럼 믿음이 생기지도 않고...

이중인격자 같은 생각이들어요.

 

저에게 조언 좀 해 주세요.

정말 너무 실망스럽고 ...이런일이 첨이라...

나이 더 먹으면  남편이 날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기분이 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