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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ㅜ.ㅜ


BY .. 2006-02-01

 

1월2일 아기낳은 아기엄마입니다..

구정..먼곳도 아니고 가까운곳이니 당연 내려가야는지 압니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심퉁이 나드군요

임신하고 초기때는 유산기로 맘조리고

중기때는 조기진통으로 맘고생하고..

추석..형님 멀리 친정가신다고 안오셧습니다

혼자 음식장만하다간 너무 힘들고 아퍼서는 방에 들어누워울어버렸습니다..

시모..그렇게 안좋으면 유산을 시키든가..하셧든 분입니다

엄청 서운했드랬습니다..

 

9달 무사히 보내고 1월28일 출산예정였던 아이는

1월1일 심한 하혈로 응급실 입원하고는

2일날 제왕절개 출산을 하였습니다

아기낳기 2주전 시모생신

밖에서 외식한다고 시누가 예약해둿다며

암것도 준비말라는 시모..

같은 말이라도 어쩜그리 얄밉게..내눈치 보여선 시누들 맘불편해선 식당예약했을꺼랍니다..

내눈치 볼사람이 어디있다고..울신랑이나 볼까..

암것도 하지;말란 말듣고 정말 암것도 안할라니 맘이 불편해선

아픈배 두둥겨안고는 큰장가서 바리바리 사들고와서는

표고전이며 갈비다 뭐다 준비해선 한상준비했드랬습니다

막상 당일 그렇게 시누가 예약한 외식을 자랑하시든 시모

몸이 불편해서는 밖에 못나가시겠다고 집에 계셧고

저..그거 준비안했음 상차리며 김치달랑 놓고 고모부들에 시아주버님에

보기민망했을번했습니다..

암것도 준비말라는 시모도 막상 한상차려놓으니 많이 흡족해하셧고..

여튼 잘넘겼드랬습니다..

투덜거렸던 남편도 고맙다 인사까지 듣고..몸은 고되었지만 기분좋드군요

 

저..아기낳으며 죽을번했습니다..

자궁이 안좋아선 ..아기낳고 하혈을 하는대

무슨 세탁기 배수구에 물빠지듯 하혈을..

두팔에 수액꼽고 수혈15개 받고..내몸에 반이 넘는 혈액을 수혈로 채웠다드군요

집중치료실에 3박4일가량 누워선 일반병실 올라가지도 못하였습니다

아이도 한달일찍 낳어선 2.3몸무게로 호흡이 안좋아선 입원하고..

몸은 물먹은 솜마냥 늘어지고 붓고..

그몸으로도 여느엄마들 마냥 아이걱정에

무거운 몸땡이 질질끌고는 아이모유수유하러 2시간마다 ..

여튼 퇴원하고 집에 돌아오니 구정이 걱정이드군요

늘상 제사때면 형님은 준비다 끝낸 당일 늦게나 오시는 분이시라

결혼하고 2~3년은 형님과 함께 준비를 하였습니다만 이후론 혼자 준비를 하는지라..

아이낳은 제걱정에 형님이 토요일 오셔선 준비하신다 시모 말씀에

고맙게 생각하였습니다..

한대 차례지내는 당일은 주일이라 교회일로 못오신다하시드군요..

하여 심퉁에 객기줌 부렸습니다..

오전에..남편 일어나는걸 보고는 전 안내려같다는..

사실 핑계라면..밤만되면 보채는 아이 새벽까지 수유하고 기진맥진

졸도직전였습니다.. 깜박 잠이 든것을..남편이 혼자내려가버린것입니다..

곳이어 전화벨이 울리고..착 가라앉은 시모목소리..

부랴부랴 일어나선 큰아이들 씻기고 준비해선 내려같습니다

변명은 씨알도 안먹히고 천하에 못쓸며느리 되어버렸지요..

몸은 몸대로 고되고..큰며늘에겐 말한마디도 못하시면서..만만한게 작은며늘..

정월 초하루부터 내 별말은 않겠는대..하시며 시작된 시모의 잔소리..

예전엔 아이낳어도 사흘이면 움직였는대..삼칠일도 지냈고 보약에 사골까지 해줬는대

뭘 더바라냐고..그 보약이란거.. 출혈을 넘많이 해선 일상생활을 못할정도로 편두통이 심해

시모 아시는 분에게선 13만원주고 어혈풀어주는 한약지은거..돈드렸는대..

사골이라는거..어디서 5만원주고 사오셧다면서 재탕에 삼탕..

누릉내는 또 어찌나 심한지..집에 돌아와선 구역질해가가며

그래도 아이 젖먹을거라군 눈물짜가며 꾸역꾸역..

큰아이들도 있는대.. 국만 한짐통을 해주시고는..찬이라고는 김장김치랑 젖갈하나..

이리 일찍낳을줄알었으면 미리 밑찬이라도 좀 만들어두고 같을 것을..

울집은 도 햔하게 밑찬은 잘안먹고는 마른찬이고 나물이고 찌게고 그날바로바로한것만

먹는지라..ㅠㅠ 그렇다고 남편이 뭘할줄아는게 있는 것도 아니고

입맛없어선 구역질해가며 밥먹는걸 보드니..울신랑 "라면끓여줄까??"하더군요

가정교육이..부터 시작하여 이래서 부모없는..

네..울부모님 일찍 돌아가셧습니다..

그래도.. 결혼 10년차인 내가 새댁도 아니고..들을말은 아닌듯 한대...

여튼 다음날 작은시누가 오고 그담날인 어제는 큰시누가 오고..

3일연짱 아이수유하느라 밤세며 아침이면 방학중인 아이들 씻기고 입혀선

토끼눈을 해가지고 내려가선..

가시돋힌 시모의 독설을 들으며 부엌에 보일러가 안들어오는 것도 아닌대..

좀 훈훈하게 틀어주시지.. 바닥 찬 부엌 양말신은 발이 시리고 좀 춥다 싶었더니

감기몸살이 와서는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타왔네요..몸도 마음도 싸..합니;다

아이젖먹이고 있자니.. 늘상(?)누워지내는 사람이 누워야지 (말을해도 꼭..)

엽에 그기좀 누우렴~ 하시는대..조그만 방한칸에 아이고모들 둘 고모부에

고만한 아이들 4명 큰아이2명 시모에 울신랑까지

누울자리가 어디있으며 고모부들 앉저 이야기 나누시는대 어떻게 누워있을수가..

무슨 아이낳고 대접받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내가 좋아서 내가 예뻐서 낳은 내새끼지만..그래도

큰아이고 둘째고..몸조리고 뭐고 해보지도 못하고

금세 몸푼 며늘 작은방 얼마동안만 누워있게 어머니..가계좀

얼마동안만 봐주십사..말꺼내었다간 밖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는대..핀잔이나 듣고..

얼마지나지않어선 산후풍으로 팔목이 시큼거려 깁스까지한 며늘이..

셋째아이낳으며 죽을고비까지 넘겼는대..좀만 생각줌해주시지..

화장도 안한 푸석한 얼굴로 티쪼가리 하나 입고 내려왔다고 핀잔이나 주시고..

당신아들은 아직도 손님들보면 총각인줄 안다고 중매까지 들어오드라는..

몆년전에 들은이야기를 여직..내몸이 불편한대 무슨 꽃단장은 합니까..

것도 그렇지..예전에 시장에서 5천원짜리 티셔츠 하나 사입었다곤

여자가 알뜰해야~!! 를외치시며 오만 면박을 다주시고는..

속도 모르는 울작은 시누..

이젠 10년차 아줌인대 너가 뭐든 알어해야안돼겠냐..

무슨 큰일날 소리를..

당신아들과 좀 서운한일있었다고 당장 짐싸서 가계빼고 나가라는 전화하시는 분이신대...

무슨말을 들으려고...

 

 

정말 말한마디 한마디 왜그리 가슴을 후벼파시는지..

속상해서..

 

당신딸에겐 그래도 끔찍..

작은시누 오늘 돌아가며 미처 늦게 만들어선 시모의 떡을 못먹어보고 같지요..

그냥 가서 만들어먹겠다고 가루만 빻은것 가지고 같거든요..

부엌서 큰시누 돌아갈적 가지고갈 떡만드시며

울시모 ..**가 이떡을 참좋아하는대..먹어보지도 못하고.. 하며 말꼬리를 흐리시드라는..

맘이 짠했습니다..

나도 엄마보고싶다는..ㅜ.ㅜ우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