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약을 올려도 유분수지..
저번에도 글을 한번 올렸드랬죠.
그냥 제 마음 달랠 심사로 그냥 올려놓고 나니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제편이 되어주어 위로해주는것에 감사했습니다.
이번 명절날이였어요.
전 명절 전날까지 직장일로 인해서 (이번에 맡은 프로그램업무가 울 회사로선 굉장히 중요한 일이엿어여) 야근을 해야했고 아침 여섯시에 퇴근해서 잠시 눈을 붙인다는게 그만..
눈떠보니 오후 네시가 넘었드라고요.
울신랑은 코까지 드르렁거리면서 자는 제가 안되보여서 깨우지않았다고하고
참 미치겠드라고요.
급하게 부랴부랴 시댁으로 갔더니 시모와 공주이신 울 형님 아주 고약시런 눈초리로
절 맞이하시는데 그 기분이란 참....
제가 오니깐 울 형님 어머님께 찜질방가자면서 나머지는 늦게온 저보고 하라더군요.
그래봐야 장봐온거 겨우 다듬어놓고.
시모는 그러자며 일어서는데 이 펼쳐놓은것들을 언제 혼자하나 싶어서
형님 이왕 벌인거 같이하고 찜질방같이가요.
제가 어제 야근을 했거든요. 늦어서 죄송해요 .
햇드만 누군 며느리고 누군 상전이냐면서 막 열을 내는거에요.
자기가 언제부터 그랬다고??
처음인거같네요 저보다 일찍 와서 준비한건.
시모도 한편이 되어서 그렇게 바쁘면 오지말지그랫니?
내일 차례 다 지내고오지 왜 왔니?
열이 확 받았죠.
물론 시댁위해 제 일을 하는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내가 일부러 놀다가 그런것도 아니고
처음있는일인데 어른들이 어른답게 앞으로는 조심해라 할수있잖아요?
내가 그동안 늘상 그래왔다면 모르겠지만 처음인데 어떻게 그렇게 까지 하냐고요
나중에 주차할곳을 못찾아 동네를 다 뒤지고는 늦게 들어오는 신랑에게 까지 퍼붓더라고요
두분이 아주 합창을 하시데요
마누라한테 눌려서 어쩌구...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찜질방갈 준비를 하는거에요.
이게 말이나 되냐고요..?
저도 버럭 화가나더군요..
그래 제가 그랫습니다. 형님 물론 내가 실수한건 알지만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고
그랫더니 일부러 그래놓고 아니라고 하면 우리가 알게머야~
이런 덴장~
그때부터 제가 막 퍼부은거같아요.
형님이 언제부터 그렇게 열심히 시댁일에 나섰냐고
내가 시집오고 처음인거같은데 너무 하신거 아니냐고
시모께도 .. 어머님도 그러시는거 아니라고 ..잘못했으면 잘못한거에대해 딱 혼내고 가르쳐주셔야지 형님늦었을때는 밥안쳐준다고 절 나무라시고 제가 늦으니 또 저만 나쁜거냐고
휴.......
그때 시아주버님이 들어오셨드랬죠
집안이 난리가 났죠
괜히 무슨일인가 몰라서 멀뚱 나랑 시모를 번가라 바라보고는
왜그런거냐면서 묻는 울신랑을 시아주버님이 강펀치로 한대 패더이다
마누라 단속잘하라고
허참...
그자리에서 모든 화근이 저라면 제가 이집에 더이상 오지않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지낼일이 까마득합니다
그렇다고 맘편한것도 아니고 신랑한테도 미안하고
그넘의 늦잠은 왜 자가지고..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올해 명절엔 아버님과 조상님들께 넘 죄송스럽고 .
아버님 내년 제사랑 명절엔 정성스럽게 차려드릴게요 ㅈ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