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16년이라는 세월이 허무하고 무엇때문에 살아왔나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재혼한지 16년 아들이 하나 있다.내가 낳은 자식이 아니지만 나는 나대로 큰소리 안내고 노력하면서 친자식 이상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명절날 친정집에 가게 됬다. 부모님이 연루하시어 효도는 잘못하지만 마음만큼이라고 잘하려고 노력하였는데..글쎄, 친 외갓집이 아니지만 아이가 들어와서 세배라도 드리고 인사드릴줄 알았는데, 무엇에 마음이 상했는지 그냥 문앞에서(그애가 운전하고 왔음)
그냥 우리를 내려놓고는 가버리는 것이다. 약속이 있다고 하면서,그이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새해니까, 인사라도 드리라고 했건만 말이다. 그순간 내 심정이 어떤지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훵하다고 할까,부모님에게는 변명을 어떻게 해야할지,눈물이 나올지경이다. 그이는 그아이가 친엄마 없이 친할머니 손에서 불쌍하게 살아왔다고, 야단도 잘 안치고 오히려 눈치만 보는것 같다 이제는 군대도 갔다 왔고 철들 나이인데..내성적인 그아이를 보면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