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아기를 둔 결혼 2년차 전업주부예요
선보고 서로 너무 좋아서 2개월만에 결혼얘기 오가고 그렇게 결혼했는데 지금은 좀더 사귀어보고 알았더라면... 후회가 되네요
물론 처음엔 좋은 모습만 보였죠
우선은 예의가 깍듯하고 매너가 너무너무 좋았고 정말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사람이었어요
근데 결혼후 살아보니 그런 장점들이 저를 너무 숨막히게 하고 답답하게 만드네요
굉장한 보수적인 뭐랄까? 자기말로는 내가 원칙만 지키면 자기가(신랑)편한사람이라네요
근데 그 원칙이 여자는 결혼하면 귀거머리,벙어리,장님 이어야 한다
이사갈 일이 있었는데 절대 처가댁 근처에는 안간다. 처가댁은 멀어야한다
친구도 절대 안된다. 뭐 배우러 다니는것도 안된다. 오로지 집에서 아이보고 살림만 해야한다. 정말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저 처녀막 없다고 온갖 누가 갖다버린 쓰레기란 말을 갖다 붙이고, 친정에 있을때 하루는 동생이 사귀는 남자친구를 처음 소개시키러 왔어요
신랑 집에와서 동생을 결혼전에 남자를 데려왔다고 더러운 여자인양 몸조심 하라해라 등
그리구 잠시 밖에 차 기다리며 서있는데 엄마랑 동생이랑 남자친구랑... 동생이 남자친구가 너무 좋은가봐요 팔에 팔짱끼고 얼굴을 기대었는데(애교스럽게) 엄마는 저한테 그래요 그런모습 보기좋다구..
근데 신랑은 만약 자기 여동생이 부모앞에서 그런행동하면 끝장냈을거라네요
헉-.-:
할말은 많지만 이만큼만 할게요
흥분해서 글을 두서없이 썼네요
신랑이 절 너무 미워해요(처녀막 없다고) 자기는 제가 처음이래요
일끝마치고 저 보기싫어 늦게들어오고, 전 외진곳이라 이웃도 없고 친구도 없어요
미운 신랑이라도 신랑 퇴근할 시간만 기다리는데...
너무 외로워요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하나...
그냥 요즘 답답하고 자꾸 이혼생각만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