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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못할 시어머니


BY 한심 2006-02-03

보통 명절끝나고 나면 당일날이나 그 다음날 친정보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울 시엄마는 질투심이 많아서인지 유난히도 며느리가 친정가는걸 싫어합니다.

첫애낳고 얼마후 명절이 있었는데 명절끝난후 하는말이 산후조리한다고 한달  있었으면서 또 친정 가고싶냐고...

거기에 관련된 황당한 시엄니의 행동은 열거할게 많지만 암튼 제가 노이로제걸릴지경입니다.

전 다른게 명절증후군이 아니라 친정가는게 명절증후군입니다.

그러면서 당신딸은 근처에 살면서 친정에 아예 붙어 살다시피하니 더 웃긴노릇이죠.

이젠 결혼한지 10여년이 넘었지만 그건 여전하네요.

달라진게 있다면 이젠 제가 제 주장을 좀 하고 산다는것.

철모를때 결혼해서 시부모말이라면 무조건 예예'해야 되는줄 알고 살아왔던 지난날이 후회스럽기 짝이 없네요.

그렇다고 결혼때 아파트전세비를 해준것도 없고(시댁이 조금 무능..) 현재 내집을 갖고 이렇게 일궈놓은것도 다 친정덕인데(친정이 좀 살아서 8천가까이 빌렸습니다) 헛말이라도 친정부모한테 잘하라거나 설같은 명절에도 안부전화드리라는 말을 하신적이 없습니다.

친정부모님은 그래도 제게 노인들만 계시니 안부전화 자주해드리고 용돈드리라고 말씀도 하시는데 ....

여태껏 쌓이고 쌓인 한은 엄청 많지만 암튼간에 친정가는 때만 되면 머리가 지끈아픕니다.

이번엔 무슨 핑계를 대야하나하구요.

이번 설엔 친정에 행사가 있어 설 다음날 친정갔다가 3일후 집으로 왔는데 시누는 4일이 지난 그때까지도 친정에 있더군요.

물론 저도 친정에 더 있고 싶었지만 시어머니한테 꼬투리 잡히기싫어 그냥 올라온건데.

전 정말이지 울 시엄마처럼 친정가는거에 예민하게 구는 사람 못봤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샘이 많아서일까요? 심리 좀 알고싶네요.

돈은 없으면서 남이 잘해놓고 사는거 보면 사야하는 시엄마니까 분명 샘은 많은건데 그거와 연관이 있는건지.... 현명한 방법 좀 없을까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가끔은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어른이니까 지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