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서 몆자적어봅네요
이틀전에 딸래미랑 치과에<집앞에>다녀왔어요
어금니가 유치인데 몆달전에 썩어서 땜질한게 빠져버려서,치료받을려구갔어요
의사하는말 약간흔들린다고 빼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딸래미가 음식먹을때 불편할까봐서 의사말에 동의하고 어금니를 뺐어요
30분있다 솜을 빼면된다구말하더군요
치과분위기가 제가 느끼기엔 별로더군요
치과선생두 별루 안친절하구
이곳으로 이사온지 5달 되가는데 시내로나가자니 어린아덜까정데리구 사실 힘들까봐서
가까운데<집앞>에서 했습니다
간단한 치료라서~~~~~~~~~~.
30분이지나도 계속 지혈이 안되더군요
저녁먹을때만 잠깐 멈치고 11시경에 양치질을 하는데 계속 뺀부위가
피가난다구 그래서 적당히 닦으고나오라고 딸래미한테 말했어요.
마침 솜이 떨어지고 없길래 화장지적당히 말아서 그부위에 넣어주고
자라고 했어요
한두어시간 잔것같어요<제가>
화장실을 누가 들락거리더라구요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넘 피가 많이 나온다면서 저딴에는 잠도안오고 엄청 신경쓰여
나 보더군요
난 설마 하면서도 그렇게 피가 많이 나올거라는건 생각을 못했기에 딸래미보고
넘 신경쓰지말구 자라고 하고 나도 자리에 누워어요
잠도 안오고 몆분지나서 걱정되길래,큰방으로 갔더니
이불에 핏자국이 많이 묻어 있더라구요
내복윗옷도 많이묻고..
난 뭔일이냐며 놀래서 남푠보고 일어나라고하고
부랴부랴 화장지다시 덧대고 응급실 댕겨오라고 말했지요
어린아덜이 자고있어서 난 집에있고 남푠,딸만 나갔어요
걱정도 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되면서 별일 아니길 바랬어요
그때가 아마도 4시경에 나갔는데<응급실>두어시간만에 돌아왔어요
큰방으로 들어가보니 계속 지혈이 안되는거에요
남푠한테 물어보니 조금 멈친것같아서 돌아왔다는겁니다
내가볼땐 그대론데 애도 지쳐보이고 난 안되겠다싶어
다시 응급실로 갔어요
남푠은 집에 들어가라고하고 내가 딸래미하고 있었는데
응급실에서도 사실 별 수가 없드라구요
난여기있다가 아침시간되면 치과에 들려볼려구 아침까정 딸래미랑 응급실에있어어요
애가 저도 지쳤는지 울더라구요
전 달래면서 참는김에 조금만 더 참자 했어요
넘 피를 많이 쏫아서 딸래미가 지칠데로 지쳐서 안쓰러워서 혼나습니다
이런경우가 없는지라
피가 입안에 한강이라 비위상해서 헛구역질까정 하드라구요
피비린내가 장난아니더군요 저도같이________
어느새 제눈에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딸래미가 안쓰러워서
8시반경이되니 소아과 과장이와서 하는말 99프로가 이를빼게되면 지혈이되는데
우리애는 다른데 이상이 있지않나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피검사했는데 다행히 정상으로 나왔어요
그몆분동안 정말 사람 피를 말리더군요
9시가되니 우린 응급실을빠져나와 치과로 갔어요
꽤 이름좀 날린 치과더라구요
원장와서 하는말 미세혈관이 터져서 지혈이 안된거라고 그래 봉합하고 소독하고
삼일분약 타오고 ~~~~~~~~~
응급실에서 애타게 아침시간을기다리며 가슴조리고
처치약이라고 나름대로 해주던데 아무소용도없구
결국 치과에서 봉합수술하는 걸루 끝나고 딸래미랑 웃으면서 치과문을 나서는데
눈발 날리고 바람도불고 춥고 눈물이 나오더군요
다행히 택시가 빨리 잡혀서 밖에서 많이 안떨구 집으로왔어요
집에오니 아덜녀석이<28>개월 반기더군요
아침11시경이더라구요 집에오니
아덜 밥도 안먹이고 남푠도 굶고 아덜은 초코파이하나 먹고이더라구요
부랴부랴 누룽지해서 먹어답니다
이 짧은 몆시간동안 가슴태워던건 처음인것같아요
분명 이런경우엔 치과 잘못시술인것도같고
저나해보니 저의아이 관리소홀로 돌리더군요
참 기분이 씁쓸하더군요
그렇다구 항의할수도없고 남푠은 아직 퇴근전입니다만
남푠이 아침출근전에 치과로 병원비청구하로간다구하는데
응급실에서 몆만원 안나왔습니다만 ,,
이런경우엔 병원비 청구할수 있는건지 ,안되면말구요
정말 치과는 잘하는데로 가야하겠더라구요 이번에 새삼느꼈어요
잠이안와서 몆자적어봤네요<가슨졸인일 생각하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