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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한 님들 모두 기운을 차려야 할듯..


BY 현이엄마 2006-02-17

결혼 8년차인 분의 글을 보면서..

사는게 어찌 그리 같은지.. 공감되고 또 되어서

저도 이렇게 속상한 맘 올려봅니다.

결혼9년차지요.

올해 초등학교를 가는 사내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휴..누군가 첨부터 길을 잘 들여야 하는데 길을 못들여 놓은걸까요.

38살이면 뭐합니까..아직 행동들은 요즘 고등학생보다 더 어린데요.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몇년 허우적 대더니 한동안 잠잠하더군요.

그런데 요즘 또 발동이 걸렸나 봅니다.

원래 유순한 사람이라 집이 크게 시끄럽다거나 그런건 없는데

당췌..가정적이라는 곳은 눈비비고 찾아볼수 없지요.

외아들이라  그런가요..참 자기 중심적이죠.

게임하고 놀다 늦는건 이제 제가 만성이 새벽 되어 들어오는건..

그래요..도를 덜 닦았지만 참는다 쳐도

내일이 아이 유치원 졸업식인데 한달에 꼴랑 두번 놀수 있는 휴가를

졸업식날 쓰지않고 그 다음 일요일 게임동호회 모여서 노는데 쓴다더군요.

가짢기가 하늘을 찌르죠.

언성을  높이면 뭐하나요..싸우기 싫어서 좋은말로 말해봤지만

씨익 웃으면서 그냥 자기동생이랑 둘이 갔다오라는 말만 하는군요.

어제 새벽에는 ㅋㅋㅋ 저도 이혼하는 꿈을 꿨답니다.

통쾌하더군요.

사는게 다 그런가봅니다.

이제 10년 다 되어가니 제게 뭘 해달라는건 언감생신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아이 하나있는거 아빠사랑 굶주린 모습이 철철 넘치는데

그거 하나만 예뻐해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하는군요.

정답없는게 세상살이죠...

저 참 바보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