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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귀찮아 죽겠어요.


BY 집산맘 2006-02-22

결혼하고 8년만에 집을 샀네요.

모두들 축하해주면서 아직 이사도 전인데

다들 집들이 하라고 벌써부터 난리입니다.

안한다고 했더니 마눌 죽고 혼자사는 애아빠 친구는

자기가 먹을거 사들고 오겟다고 전화를 다할 정도네요.

형제들이야 싫던 좋던 해야할것 같은데

문제는 남편 회사 같은과 직원들 (4명)

그리고 남편 친구 계모임 회원들 (7명)

그외 아이들과 여자들도  서너명은 올것이니

대충 15명은 될것 같은데

제가 음식엔 도통 취미도 소질도 없는데다

원래부터 사람들 집에 오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냥 시끄럽고 정신 없고 치닥거리 귀찮고 )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우리도 사는건 어렵지만 그들도 모두

마흔줄이 되었는데도 아직 아파트 전세 사는 사람들도

한명 없을 정도로 사는게 팍팍합니다.

둘셋은 자영업 하는데다 전재산을 쏟아부어

집에 투자할 여력은 없구요.

그러니 깨끗하고 넓은 집에 간다고 하니

다들 오고싶어 하는 마음은 저도 이해가 됩니다.

늘 있는 행사도 아니고 저도 집을 살때

대출을 반이나 안아서 많이 부담은 되지만

저리들 오고 싶어하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마음으로

다들 불러서 밥 한끼 못먹이겠나 싶어 집들이 생각은

이미 마음이 굳은 상태입니다.

에휴~ 문제는 돈이지요.

그리고 음식을 뭘로 해야 할지도 걱정이네요.

이왕 초대하는거 욕은 안먹게 기본은 차려내고 싶고

다들 배불리 즐겁게 먹고 놀다갔음 하네요.

이사 걱정을 해야 하는데 집들이 고민부터 하고있습니다.

비용은 최소 20만원에서 최고 30만원까지 잡고 있어요.

맥주 소주(전체금액의 15%이내 예상) 과일 포함.

이 금액으로 소박한 집들이 상차림 메뉴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돈이 넘 작나요? ^^

손님 초대를 안해봐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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