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로 내가 미쳐요... --
아니 차라리 딴거는 몰라도 음식 가지구 이러는거는 정말... --
우리는 둘다 직장을 다니고 또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가 있어서 친정에 합쳐서 삽니다
그런데 결혼전 음식 가리는거 있냐는 나의 말에 가리는거 절대 없다구 했던 남편...
저번달에 치킨을 한마리 먹고 싶어 시켜먹으니 닭 껍질을 다 내어놓내여...???
그래 아니 그걸 왜 안먹냐구 나는 그거 좋아라 하는데??? 하니까
자기는 안먹는데여 그러더니 며칠후 부모님과 닭죽을 해 먹었네여
그러니 닭 껍질을 밥그릇의 아랫쪽에 아버지 몰래 버리는거 아닙니까... --
놀래서... 저희 아버지께서는 저나 언니가 어릴떄 음식 가리는거 싫어하시구 또
가리면 그 음식만 밥상에 놓으셔서라도 먹게끔 하셨거든여
또 저보고는 항상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특이하구 그런 음식을 많이 먹이시면서
음식 가리면 안된다라구 항상 그러시구여
그러니... --
저로서는 완전히 놀랠 노짜지여
그러더니 또 감자랑 호박 ,양파 같은거 볶아서 잘 해 먹는데 그거는 손도 안데구
또 엄마가 호박죽을 해서 주어도 안먹어서 왜 그러냐니까 자기는 야채는 생걸로 먹지 볶은거 싫답니다
그리고 국은 싫구 찌게가 좋다하여 젖을 먹이는 제가 있어서 엄마는 국은 꼭 만드시는데
찌게도 같이 하시네여
친정 엄마보기도 미안하구 좀전에 반찬 하나 만들다가 남편 생각나니 너무너무
미워죽겠어여
음식 가리는 버릇 어떻게 고쳐볼수 없을까여??? --
진짜 너무 싫어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