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다들 타 지역으로 시집을 가버리고
나도 그렇지만 한창 아이들 키우며 바쁘게 살다보니
웬만해선 좀처럼 쉽게 만나지질 않는다.
주말엔 각자 가족들끼리 지내기 바쁘고
평일에 일을 하는 친구 아님 지가 사는 동네
여자들과 어울리니 나한테 전화도 잘없고...
물론 내가 하면 반겨는 준다.
지 말로는 지가 심심함을 모르니 전화통 잘 안잡힌다고 하는데
너무 솔직한 말이다.
일하는 친구 전업맘인 친구 둘다 멀리살지만 않으면
정말 편하고 마음 맞고 이야기 잘 통하는 좋은 아이들이다.
그중엔 성실한 기독교 신자도 있는데 내가 교회 가는걸
싫어한다는걸 알고부터는 내앞에서 절대 교회 나오라 소리 안한다.
맨날 니 천국 가면 나도 데려가줘 하면서 그냥 그런 이야기만 웃으며
나누는 편한 관계다.
착한 친구 늘 대답은 알았다며 웃네.
예전엔 아이들 엄마들과 사귀면 혹시 동네에서 마음 상하는 일 생기어
더 불편해질까봐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멀리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살기가 싫다.
무엇보다 내가 말동무가 없으니 너무 외롭고 육아정보며
애들 교육이며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눌수가 없으니 너무 답답하다.
신랑이 아무리 자상해도 시댁식구들이 편하게 해줘도
밥먹고 사는 고민이 없어도 나는 속내 터놓고 가까이 지낼 친구가 그립다.
어떻게하면 마음맞는 친구를 사귈수 있을지...
그냥 울집에 차 마시러 오라고 해야 하는지..
님들은 이웃이 자신의 집으로 차 마시러 오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주택가에선 또래들이 없어 많이 심심했는데
이제 아파트로 이사가면 어떻게해야 덜 외롭게 지낼까요?
편하고 좋은 이웃친구가 나에게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