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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과거를 알았습니다.


BY 배신감 2006-02-23

3일전 남편의 과거를  시누를 통해 얼핏들었습니다..

시누는 제가 알거라고생각해서  지나가듯 이야기했고  저는 남편한테 차분하게 물었더니

얘기하더군요..

남편은 저를 만나기전  볼링장에서  일하는 아가씨와 1년간 사귀며 동거를 했답니다.

그여자는 얌전하기보다는  좀 그런여자였나봐요..

남편도 대학 자퇴내고 방황하던 때라  공무원시험준비하려했을때랍니다.

(근데 울신랑 지금도 백수예요. 결혼후 4개월 일한게 다입니다.)

그런데지금 저희 시댁에서 알고 시댁식구들이 다반대하고 싫어하자  남편이 시위로 동맥을 끊었대요..

그여자도 보통은 아니라 자기를 반대하는걸알고 피가거꾸로 쏟는다며 바로 돌아서더랍니다.

그후 알고보니  과거가 화려했나봐요.. 남편친구와도 사귀고 주변에 한둘이 아니더랍니다..

그때 그여자가 24살이었는데 헤어진후 바로 결혼 하더라네요.. 그후 1년후 저를 만났습니다.

 

 

저 너무 우울합니다.. 

남자들 결혼전 여자관계있을수 있다고 쳐요.. 하지만 전 남편이 속였다는것과  지저분하다는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없어요.  어떻게 그런애와.. 

부부관계를 생각하면 얼굴도 모르는  그여자와도 이랬겠지...하며 생각이 들때는  미칠거같아요..  그리고 기막힌건  자기 성욕땡길때만  침대로 옵니다. 평소엔 쇼파에서 자면서..

남편두고 혼자자는거  기분 아주 더러워요.. 자기편한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쇼파에서 깜빡 잠들었다는게 이사온후 쭉 4년입니다.. 

나는 모든게 남편이 처음인데  어떤일이 있었을까? 라는 상상이 죽이고 싶도록  싫어집니다.. 

내 이상형도 아이였지만 그땐 6살이나 많아서 그냥 잘해주는거같고 집안도 그럭저럭 괜찮아 결혼까지 왔는데  저같은 결벽증 있는 사람은 괴로와요.

일없이 날 힘들게 하면서 미래에 믿음도 안주면서 자길불신한다고 짜증만 냅니다. 

밤만되면 pc방에서 새벽에 들어와  오전 11시까지 거실에서 자고 있으면 애들 보는것도 싫고 화가나요. 

마음을 다스리고 억울한 마음에 혼자 울기도 하고 기도도해보지만  남편얼굴만 보면 괴롭히고 싶어요.

정신병처럼  물었어요.. 좋았냐고...이말이 내입에서 나오는것도 놀랐는데 남편이  저보고 정신병이라고합니다... 

남편이 과거에 누굴 사귀었다는고 스쳐간 사람도 있다는게 아니라  1년 이상살면서 어땠을까? 동거할 용기는 어디서 나왔을까? 손목을 그을 만큼 사랑했나? 등등 .. 이런게 꼬리를 물면  저스스로도 제어할수없게  화가나서 터질거같아요...

 

남편의 태도가  좀 미안한 기색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너무 당당하게  "그럼 내가 결혼전 아무일없이 당신이 처음일거라 생각했어? "라고 하는데 더화가납니다.

전 적어도 저한테 안심시키는 변명이라도 하길 바랬는데 황당했어요..

제가 이상한가요?  어떻게 머릿속에서 지울수있죠?  남편만 보면 상상되는건  어떻게 잊죠?

옆에 있어도 징그럽고 싫어요.. 결혼 10년만에  왜이렇게 억울한 생각들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