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모 대학에 합격한 저는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애를 써 봤지만 안되어서
그냥 포기하려고하고 있는데
낼이 재등록 마감이니 하시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끝에
방안의 물건들을 잘 챙기며 봄청소를 겸했는데
그동안 잘 보관했던 옷들이 꽤 되길래
그걸 내다 팔아서 등록금을 마련하자고.....
여러가지 안써도 될듯싶은 물건들과 함께
아래층 문앞에 내어놓고 비닐포장지와 테이프로 잘 마무리하고는 "가져가지마시오'를 두단이나 크게 써서 붙여놓았지요.
아침에 리어카아저씨를 불러서
길녘에 내다놓고 헐값에 팔아 등록금으로 해보자구 말입니다.
그런데 그 작업이 다끝난게 새벽한시거든요?
너무 쌀쌀해서 방안에서 몸좀 녹인 다는게
깜박 잠이 들었거든요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려고 눈을뜨니 네시더라고요
그런데 셀폰은 충전이 다안된거예요
그냥화ㅣ장실다녀와서 겉옷하나더 입고 이층창으로 내다보니
아이구머니나!
왠 아즘씨 열심히 퍼담으시는거예요....
저런 도둑년......
막 달려 내려갔더니
글쎄 첨보는 젊은 아줌마가 커피판매대 같은데다 열심히 담아놓고는
이제 생각하니 어머나 윗부분을 슬쩍 가려놓은거예요....
그러고는 저는 지금왔다고 좀전에보니 이렇게 펼쳐져 있더라고....
그러며 슬쩍 가려는데
어머나 제옷이 거기 제모자가 제 책이......
너무 기가막히더라고요
확엎어보고싶은데 이여자가 전화기없는걸 눈치챘나 슬금슬금 가버리는거예요.....
분명히 그여자도 전화기가 있었을것을.....
내가 뭘하려고 내어놓은 건지도 모르고 내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며 그짓하는 그아줌마
순간 불쌍도 했지만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건 완전 범죄의 마무리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왜냐하면
몇십년전부터 한가지씩 한가지씩
도장,옷 ,필기노우트,공예품[손수 만든것만]
......
주민증....카드.....
거기다 카드신청시 카드붙은채로 집에온 종이까지......
없어졌거든요.....
전 너무 속이 상했어요.....
여러분
제가 차라리 이름을 리수로 바꿀까요?
그러기엔 전 너무 추녀인가요?
사람들이
어떻게...그럴수가......
또 한번 배반감을 느꼈습니다.
저를 대학에 영원히 못가게 하려는 의도 같기도 하구요.....
너무 속 상합니다.....
여자가.....
지능범이예요.....
그 인간이야 횡재했다 싶었겠죠?
아주 "너 내얼굴아냐?'입니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