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와 함께 산지 8년째....
아이가 커서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니 슬슬 엄마들도 사귀고 동네친구들도 사귀는데...
당췌 우리집에 한번 놀러오라 소리를 못한다.
원래 엄마들은 서로집 오가면서 친해지고 하는건데 난 결정적으로 남을 초대할 수 없는
상황이니 누굴 선뜻 사귀기도 어렵다.
우리아이 유치원 친구들 보면 서로집 오가면서 아이들 놀게 하고 아이들도 많이 친해져서
유치원에서도 서로들 같이 논 이야기 하면서 자랑한다는데 난 그들중에 끼고 싶어도
우리집으로 초대를 못하니 힘들다.
정말 지겹다.
언제 이 지긋지긋한 시집살이가 끝나려나.
첨엔 그냥 같이 사는 자체만 싫었는데 이제는 나의 대인관계(?)에 까지 영향을 주고
우리아이 사교에 까지 영향이 가니....정말 이쯤에서 이생활 끝내고 싶다.
내 소박한 소원은....
그저 맘에드는 친구엄마에게 "우리집에가서 차한잔 해요" 자연스럽게 초대하는것...
내가 사귀고 싶은 사람에게 "저녁한번 먹으러와요" 얘기할 수 있는것...
이런내맘 저쪽방 노인네들은 알까?
당신들땜에 하루하루 답답하고 지긋지긋한 이맘을 알기나 할까?
지금같아선 그냥 평범하게 아이들과 남편과 아내만 사는 그런 가정이...
나에겐 가장 큰 소망이자 부러움의 대상이다.
사귀고 싶은 친구엄마에게 내가 먼저 그집에 놀러가도 되냐고 할 수도 없는노릇이고...
노인네들 죽치고 있는 집이라도 그냥 친구녀석들 초대하고 왁자지껄 파티도 해보려해도
오히려 손님들이 더 불편해 하고, 또 나도 쪽팔려서 싫다.
정말정말 작은집이라도 좋으니....내가족만의 집이 있으면 좋겠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