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애가 이번에 유치원을 다녀요.
그전엔 집에서 저랑만 있었구요.
차태워 보내는거 싫은데 제가 사는곳은 모든 유치원이 차량을 운행하네요.
집에서 보일정도의 거리인데도...
그래서 아침과 저녁에 유치원차 승하차 하는곳에 나가게 되는데 엄마들이 많아요.
같은반 엄마도 몇 되고.....전에 다녔던 아이들 엄마들은 친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이사온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아는 사람도 없고 딱히 친한 사람도 없어요.
그리고 제가 사람들과 별로 어울리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예전 신혼초엔 이사다니며 이웃들과 좋게 좋게 지냈는데 나중엔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적당한 거리라는게 없어지면서 참 힘든 사이가 되더라구요.
전 사실 아이랑 노는것도 좋아하고 외출도 아이랑 자유롭게 하는걸 좋아하거든요.
가끔 친구들과 자매들에게도 전화도 오고..........
그래서 아이 유치원 보내면서도 차타기 직전에 나가서 차만 태워 보내고 얼른 집으로 와버리곤 하는데.........아이의 같은반 엄마가 놀러오라고도 하고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더라구요.
대답은 했는데.......사실 그게 별로 반갑지가 않네요.
그런데 아이랑 같은반 친구 엄마들이다보니 적어도 1년정도는 얼굴을 계속 마주봐야 하는데...어느정도 선까지 지내야 하는건지....
아침에 보니 몇몇 엄마들은 커피마시러 같이들 들어가기도 하고 두어명씩은 아이들 보내고 단지안에서 한참들 서서 얘기도 나누던데....
저도 노력을 해야 하는건지....
정말 살다보니 여러가지 뜻하지 않은 고민들이 생기네요....이런 고민을 하며 살줄이야.....
선배맘님들께서 지나온 경험들이 있으시니 조언좀 해주세요.
아이를 위해서 적극 엄마들과 친해야 하는게 좋은가요? 남들은 잘 하는것 같은데..제 성격이 별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