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26

황당...답답...정너미 뚝


BY 싫타... 2006-03-13

시댁은 지방입니다...

작년 가을 결혼하고, 얼마전 시어머니가 겸사겸사 처음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집은 작은 아파트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 잘 살고있습니다.

 

어머니는 오시자마자 장농을 하나같이 다 열어보시구,

세트냐구 하시며,,,이것저것 여시는 겁니다.

다음날엔 김치냉장고를 여시더니

남은 김치들을 이리저리 한데다 모으시고

김치통들을 설것이하십니다.

보다못한 제가 제 살림이니깐...나중에 제가 다 할테니 그냥 두시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도 쫌 맘상하셨겠지만 정말 이지

이것저것 뒤져보시는거 싫습니다...

남편이 밥을 조금먹은후 배가 부르다고 하니

그동안 뱃가죽이 쪼그라 들어서 그런거라고 하십니다.

정너미가 뚝 덜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살림하는게 부족해보여

구석구석까지 간섭하시는 거겠지요?

저...나름대로 계확있게 사는데도 못마땅하신가 봅니다.

 

시댁 혼수를 생략햇었습니다.

상견례때...첫눈에 절 잘보셨는지...이것저것 다 하지말라고 하더니

6개월째 은근히 압박하십니다.

한 마디로 아기 없는 지금 이혼하고 싶습니다.

화려한 싱글이 아니더라도 ....굿꿋한 솔로로 맘편히 살고싶습니다.

마음은 추스리면 된다는 말을 쉽게들 합니다..

하지만 내 마음은  이미 닫히고있습니다... 남편,시댁,그의 친척들...

모두 싫습니다. 이혼녀....6개월만의 이혼녀되는거 넘 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