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 병설유치원에 3대1의 경쟁율을 뚫고 합격했어요.
오티때..선생님이 비품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런 얘기들을 했었어요.
작년에도 그랬었고 돈을 좀 걷었다는 얘길 하시더군요.
엄마들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자모회 회장, 총무 일케 뽑고 자원봉사할 엄마들 몇명 뽑고 그랬네요.
그동안 엄마들끼리 모임을 두번 가졌는데..
두번째 모임에서 회비를 걷자고 그랬나봅니다.
전 일이 있어서 참가를 못했는데요..
회장엄마 얘기로는 정원의 60%정도 엄마들이 참석해서 회비를 걷기로 결정했대요.
전...반대를 했어요.
도대체 회비를 걷어서 어디에 쓸거냐고 했더니..
병설에 원복이 없어서 여름에 입힐 원복도 만들고, 비품이 너무 없어서..하다못해 락스도 없다네요. 엄마들 청소하러 오면 마실 커피도 없고.. 어린이날 스승의날 소풍때 준비할 도시락, 선물등등을 하려면 회비가 필요하대요.
제가..그럼 아이들 각자 준비하라고 시키면 되지 않느냐 했더니..
준비해오는 아이만 해온다네요.
반대하는 엄마는 두명이고, 그중의 하나가 저, 또 한 엄마는 아이 그만두게 한다네요.
오늘..아이 마중갔다가 엄마들끼리 모여서 하는 얘길 들으니..
회비 걷어서 그런데 쓰는 건 당연한 건데 그걸 반대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제 생각엔..유치원 선생님도 한몫하는 거 같더라구요.
선생님이..엄마들을 활용할 수 있으면 최대한 활용하는 그런 거 있죠.
이거 도와주세요라고 머뭇거리지 않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거 있잖아요.
도대체..애들 색종이고 풀이고..충분할 거 같은데, 내가 낸 교육비로 모자르면..
더 청구하면 되지 않나요?
또..절약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교육일텐데..
회비를 걷어서 쓸데가 있다면 작년에 비교해서 어디어디에 써야되고, 또 뭐가 부족하니 더 내야되겠다..이런 게 아니라 일단 걷고 보자 이런 식이더라구요.
넘 골치아프네요.
안 내자니 엄마들끼리 뒤에서 수군대는 걸 참아야될 테고..내자니..진짜 속터지구..
주위에 아는 사람도 없구..병설 보내는 엄마들 중에 친구도 없구요..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