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있는 아들이
올해
초등에 입학 했답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산만하고 침착하지 않은 아이랍니다..
남자아이들은
여자애들과 많이 다르게 뛰고놀고 논다고들 하지만은
정말
엄마인 제가 봐도
우리아들은 너무 산만하고 들썩이는듯 합니다
해서
입학을 앞두고 마음이 착잡하기까지 했답니다
주위
선배엄마들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는데
그래도
지 앞가림은 지가 다 할것이니 너무 조바심도 걱정도 말라더군요
엄마가 서둘러 그리 보이면
아이도 그리 될 수도 있다고 말해 주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학원에 돈을 조금 갖고 갔는데
둘째날에 저보고 아이가 어떤 형아가 돈을 달라하더래요
아무한테도 말하지말라하며
제가 놀래서 물으니 첫날도 그랬고 둘째날도 그랬다는군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돈을 안 가져갈거라 하더군요
그러더니
어제는
학원이 저희아파트건너편도로에 있습니다
그 도로만 건너면 바로 저희집입니다
돈을 달라했던 그 형아랑 세상에 학원한시간을 마치고 쉬는시간에
집에를 와 버렸어요
다섯시에 집에 와야 할 아이가 두시 사십분정도에 전화가
와서는 집에왔다고 제가 너무 놀래서 니 왜 벌써 왔냐하니
황급히 전화를 끊더라구요
아이전화를 끊고 바로 학원에 전화하니
학원에서는
아이가 없어진줄도 모르더라구요
다시
집에 전화를 하니 아이가 전화를 안 받는거예요
제가 다니는 사무실이 건물 두개건너에 있어서 다행히
집으로 뛰어 갔습니다
경비실정도까지 아이가 가고 있더군요
다시 학원을 그 큰길을 지나서 갈 생각이엿나보더라구요
끔찍합니다
횡단보도는 저기 멀리에 있거든요
무단 횡단으로 건너와서 엄마와 다시 통화를 하다 자기잘못을 알았는지
다시 학원을 가려 했답니다
근데 옆에 어떤 형아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엔 제가 경황이 없어서 잊었는데
사무실에 들어와 생각해보니
아이 가방이 아닌 남의 가방을 메고 있다
제가 경비실까지 간 아이를 부를때 그 형아가 가방을 받아서 메는걸 보았습니다
저녁에 물어보니
그 형아가 돈을 달라한 형아이고 가방도 아이에게 메어라 했고
길도 같이 건넌것이고 우리집에도 가자고 했던 아이랍니다
그 아이는 아이가 다니는 학원 밑층에 다니는 아이엿씁니다
태권도 학원인데 도복을 입고 있었답니다
걱정입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선배님들
제가 너무 걱정하는 것일까요
아이아빠는 학원을 옮겨보자고도 하고 그러네요
길건너는것은 엄마아빠가 계속 아이에게 주의를 시키면 들을까요?
학원에 전화하니 이런일은 우리아이가 첨이라고 말하는군요....ㅠㅡㅜㅡㅠ
제 불안한 맘을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