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전쯤 남편이 직장부하여직원과 주고받는 과다한 문자와 너무 친밀한 표현때문에 속상해서 글올리고 여러아컴님들의 조언덕분에 여지껏 살아있는(?) 부산아지매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유명해지는 부산아짐들이 계셔서 부득이 바다사랑으로 바꾸기로 했습죠.
남편이 "와이프가 싫어하니 문자보내지 마세요. 형이라고도 부르지마세요"라고 말한이후 이제는 정상인들이 되었는데...문제는 그당시 주고받던 문자가 떠오르면 참을 수 없이 기분이 나쁘다는거에요. 그여자는 내가 신경이 쓰이는지 사모님드리라고 선물을 주는데 그럴때마다 기분이 드럽다는거죠. 그쪽도 아이가둘이나되는 사십대인데, 일 잘해볼라고 오버했던건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데 내가 이럴거 있나 싶으면서도 화가 발끈솟구치며 남편이 밉네요.
석달이 지나도 문득문득 발끈하는데 도데체 얼마나 가야 무뎌질라나요. 님들, 좀 도와주세요. 이러는 제 자신이 싫고 또 이전의 남편도 이해가 안가면서 밉답니다. 대화는 할만큼 많이 해서 이제는 그 얘기만 나오면 저부터 목에서 신물이 날 지경이에요.
남편에게 어떤 요구를 해서 제 속을 풀어달라고 해야할까요. 남편은 남편대로 열심히 하려고 애쓰는데도 성에차질 않아요. 제가 집착이 많은건지, 남편이 요령이 없는건지 분간도 안간답니다. 애도 아니고 이럴때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사십이 넘었냐 웃긴다고 욕하시겠지만 아직도 남편을 애인쯤으로 착각하는 여인 도와주는 차원에서 한말씀씩 부탁드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