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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아이땜시...


BY 맘 2006-03-14

울 딸애가 6살인데요.. 오늘 점심때 할아버지한테 갔다가(시집살이함) 할아버지 지갑을 뒤졌나봐요.. 

시아부지는 저눔의 지지배 못된짓 한다고 혼내주라고 해서, 저두 오늘 따끔하게 혼냈거든요.. 헌데 방금 시어머니왈 저번에도 시누가 친정에 왔을때도 시누지갑을 뒤지고 있어서 시누가 천원을 줬다구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시누)딸은 돈 아직모르는데 울딸애는 벌써 돈 알아서 지갑뒤진다고 그리 얘기했나봐요..

저랑 있을땐 제 지갑은 건들지 않거든요..

 

울딸애가 돈을 일찍 깨쳐서(?) 돈있으면 맛있는거 사먹을수있다는걸 일찍부터 알았더랬어요.. 저두 가끔은 오백원이나 천원주곤 과자사갖고 오라고 심부름을 시키곤 했거든요.

(집현관나서자마자 바로 가게라서..)

헌데 제입장에선 좀 서운하네요.. 시어머니는 꽤 심각하게 받아들이곤 어쩌면 좋냐고 버릇을 어찌 고치냐고 걱정을 하는데.. 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고.. 아직 어려서 그런거니 말로 잘 타이르면 될걸로 대수롭지않게 여겼는데.. 너무 못되먹은 아이로 몰아가니 저두 기분이 안좋네요..... 제가 너무 무딘건지......

아직 나이가 어리니 실수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잘못된거니 고치긴 해야겠지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