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핸폰이 망가져서...큰맘 먹고 첨으로 디카있는 핸폰 샀어요.
화상이 130이나 되어서..
애들도 찍어주고 그런데..
울 아이들이 재미 있다고 이것 저것 저도 남편도 찰칵..
그런데..
한 험상굳은 아줌마가 있는거 있죠.
저 30대 후반인데....결혼전에도 넘 이쁘고 인상이 좋아서 길 가던 사람도 제게
말 걸어 올 정도 였거든요.
버스 탄다고 서 있으면, 좀 나이드신분들 처자 참 이쁘다 울 며늘 하고 싶다 그러고,
총각들도 커피 한잔 하자는말 수시로 들었는데..
그리고 남편 만나서 남편의 굳은 인상도 환한 표정으로 바꾸어 놓아쓰는데
그러고 보니...
결혼하고나서 몇년간도 이쁜 얼굴이었는데..
가만보니
내 얼굴이 미워진 시기가... 시어머님 미워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 하는것 있죠.
저 항상 생글 생글 했는데,
어느순간 어머님이 미워지기 시작하면서 웃음도 사라지고..
이제 이쁜 아짐이 아니라 험상굳은 아짐이 되어 있으니..
넘 속상한것 있죠.
엘리베이트 안에 무심코 거울에 비친 내모습에 참 많이 놀라게 됩니다.
마음이 행복해야 얼굴에도 좋은 기운이 남게 되나 봅니다.
저 요즈음 의도적으로 웃으려 노력하고 시어머님의 존재도 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님 생각하면 돌덩어리가 한자리 차지 하니...
저 자꾸 웃고 마음의 고뇌 씻어내면 예전의 이쁨은 아닐지라도 너그러워 보이는
아주머니 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