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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란게....


BY 고향언니 2006-03-24

그렇지 않은 사람도 가끔~~~ 있겠지만

거의가 시어머니 뭐가 좋으시겠어요

솔직한말로 내 남편 엄마니까 의무로만 생각이

드는게 맞는말 아닌가요? 나만 그런가....

 

사람 마음이 참 그렇더라고요

제가 너무 힘들때 전혀 도움을 주지도 않았고

나 몰라라 했던 어머니

세월이 결혼후 강산이 두번이나 지났어도

그때~~ 제가 맘 먹었던 마음

그래.... 나도 그저 무심하게 대하자

만나면 그저 만나고

애 터지게 알려고 하지도 말고

관심도 가지지도 말며

오면 오셨습니까~~

또 갈때가 되면 그저 동네 어른 가실때 처럼

또 오세요 잘 가세요...라고

 

쩌어기 어느분이 둘째 아기를 가지고 힘들다고

그러니까 저도 예전 생각이 나더라고요

많이 힘들었지요

 

에쩐이나 지금이나 남편은 항상 바빠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지금 이나이에도 대 기업에서 잘 버티고 있는 사람입니다

큰 딸이 대학을 졸업을 했고

직장을 다니고 있씁니다

작은 녀석 군에 갔지요

 

어머님... 막내 동서네에서 사십니다

저절로 그렇게 된겁니다

늦도록 막내하고 같이 살다가

장가를 보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저희는 회사 문제로 서울에 있고

막내랑 어머님은 포항에 살았거던요

막내가 결혼 시점에 어머님 문제로 저~~~혼자 고민했습니다

저도 무심하게 대했지요

헛말로도 오시라는 소리는 하지 않았지요

 

시동생이 너무나 당신 어머니 잘 아는지라

그리고 어머님과 저의 관계를 너무나 잘 아는 터라

자기가 어머님 모실거라고 선언을 하더라고요

 

참 고맙지요

지금은 동서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저요~~동서한테는 정말 잘 합니다

사실~~ 시동생이야 자기 엄마니까 당연하지요

동서는 ...(여자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요)

동서도 어머님과 같이 산지가 7년이 넘었지만...

단 한번도 제 앞에서 투정도...어떻다는 얘기도

하지를 않습니다

그런 동서가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동서 생일과 동서 친정 부모 생신은 제가 꼭 챙깁니다

 

어머님은 저를 어려워 하시지요

맏아들이 어려우니까...그리고 너무나 해 준것이 없어서

맏이한테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다고

동서한테 그러더래요 (어머님이)

 

연연생으로 두 아이를 기르면서도

우리 아이가 너무나 많이 아팠습니다

유치원 다니기전까지 거의 병원에 출퇴근 했을 정도입니다

집안의 모든 대소사 저한테 모두 맡기고 내 몰라라

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때는 저도 포항서 같이 살았거던요

명절 제사 포함해서 8번의 제사가 닥쳐도

모든일은 저 혼자 해야만 했습니다

제사 지내러 오는 사람은 모두 남자만 13명....

 

두 아이를 낳았을때나 임신중이였어도

단 한번도 피하지도 어디 다른곳에 가서 쉬지도

못했지요 왜냐면~~~

제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모든 행사를 하기 때문에...

제가 결혼후 10년이 지나서 동서를 3명 봤습니다

멀쩡히 가만 계시다가도

무슨 행사만 되면 슬그머니...

잠적을 해서 밤늦게 손님과 같이 나타나던 시어머니....

아이가 아파서 명절 음식을 할수가 없었을 처지라도

전혀 ~~~내 몰라라 하던 어른이셨습니다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맘을 다스렸지요

그래~~  내가 맏이이지만

나중에라도 맏이로써 대소사나 집안일은 내가 다한다

하지만....

절대 어머님은 한집에서 살지 않을거다

누구보다 시동생이 잘 알기 때문에

어머님은 자기가 미리 챙기더라고요

 

지금도 명절때가 되면 4집 가족이 모두

서울로 저희 집에와서 3일씩 지내다 갑니다

쩌어기 아래분이 너무 힘이 든다고 하시기에

옛일이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 봤씁니다

힘내시라고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