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아이가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제아이기 때문인지 제 눈엔 늘 이쁘고 똘똘해 보이는데
오늘 담임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고 하네요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에 뒤에 앉은 친구에게 볼펜을 빌려달라고 했나봐요
그것이 걸렸는데 책상위로 올라가서 무릎을 끓고 있었다고 하네요
무지 수치스러운 시간이었다고 ...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 시간에 걸린 세 아이 모두에게
그러셨답니다 오늘밤 10시에 집으로 전화 하신다고....- -;;
아니...그 일이 집으로 전화 할정도로 그리 큰 잘못인가요?
그 정도로 벌을 받으면 충분히 알아들을 아인데..
딸아이가 평상시에도 많은 잘못을 해서 선생님 눈에 찍힌것도 아니고
모범생이라면 모범생인 딸아인데 그런말을 들으니 너무 난감했습니다
6학년 담임 샘 말씀을 빗대어 보면 너무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반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은 그런아이라고 늘 말씀 하시곤 했는데..
이번일을 어찌 받아 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중학교 담임선생님 께서 혹시 뭘 바라고 계신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저 듭니다
지금 심정 같아선 오늘 딸아이가 잘못 한것이 선생님이 집으로 전화 하실 정도 인가요
하고 되묻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선생님 연세가 많으셔서 (50대초반) 혹시 촌지를 바라는게 아닐까요?
(모든분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
촌지를 줘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전해줘야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너무 착한 제 딸아이 그 일이 신경쓰여 아무것도 못하고
떨고 있는듯 해서 더 화가 나네요
이런일이 처음인지라....
경험 있으신분들 계시면 조언좀 구합니다
좋은 말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