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남자아이구 아이는하나입니다.
집에서만 데리고 있다가 올해 유치원에 입학시켰어요.
아이가 불안해해서 아이랑 같이 돌아다니다가 결국 바로집앞(100m)에 있는 유치원에 다니구요,.
첨엔 아침마다 이래저래 핑계를 대며 다니기 싫어하다가 왠만치 적응을 하더라구요.
한달 다녔네요.
지난주 한번은 끝날시간에 맞춰서 아이를데리러 갔는데 선생님께서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어제 울었다고 점심 시간에 김치때문에..
저희애가 매운걸 못 먹어요. 아빠가 그렇거든요.
대신 다른 야채는 잘 먹어요. 저희는 제가 입맛이 촌스러워서 현미밥에 된장국 나물류를 많이 먹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도 두부, 야채, 버섯, 멸치나 생선류를 좋아해요. 대신 햄버거나 피자는 좋아하지 않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아이가 매운걸 못먹는다고말씀 드렸어요.
아이 아빠도 초등학교때부터 김치를 먹을 정도였다고 하고 지금이야 남들처럼 다 뭐든 잘 먹으니 저도 아이를 김치로 스트레스 주고 싶진 않아서 그냥 두었었구요.
그런데 지난 주말까지 아무말 없던 아이가 어제 아침에 울더라구요.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아이말도 그렇고 제가 봐도 선생님도 아일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파트 단지나 마트에서 아이들끼리 만나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거든요. 지나가 유치원 차만 봐도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이유가 없길래 우는 아이 달래서 유치원까지 걸어서 데려다 주었어요. 원래는 차타고 가는데..
교실까지 갔는데 또 울더라구요. 아주 통곡 비슷하게...
가방 사물함에 넣어주고 달래고 나오는데 따라 나오며 울더라구요.
유치원 그만두고 싶다고......미치겠다 싶은데 마침 차량운행했던 담임이 오더라구요.
아이가 유치원 그만두고 싶다며 우니까 담임이 한찬 달래다 그러더라구요.
아마 김치때문에 그러나 보다구.......
끝나고 데릴러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집에와서 담임과 문자를 주고 받았어요.
아이에게 김치를 강요하지 말아달라고..담임도 그러겠다고...
오후에 데릴러 가니아이는 밝더라구요.
선생님과 서운한 인사도 나누고....잘 생할했다고 하더군요.
어제 저와도 한참 얘길하고, 저녁에 아빠하고도 얘기해서 그건 넘어갔나 싶었어요.
아침에 조마조마 하며 아이에게 아침을 먹이는데 또 울더라구요.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그래도 참아가며 설득해가며 밥 먹이고 씻기는데 아이가 열이 오르더라구요.
지금 거짐 낳긴 했지만 감기약을 먹고 있고 어제도 병원에 다녀와서 더럭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한참 열 체크하다가 유치원에 보내지 않기로 했어요.
아이가 룰루랄라 더군요. 지금도 미열이 있긴 하지만 아침보단 많이 내렸어요.
내일부턴 어떤일이 있어도 가기로 약속은 했지만 왠지 아이에게 속았단 생각도 들고 뭔가 방법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낼부터는 강력하게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생각인데 아마 아침마다 울음을 터트릴것 같습니다.
제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이러다간 당장 낼 아침이라도 폭발할것 같은데 그럼 안되겠죠?
아이 심리를 전공하신 분이나 선배맘님들의 의견좀 들려주세요.
이럴때 어찌해야 하는지....
아이가 성격도 활발하고 낯을 조금 가리긴 하지만 호기심도 많고 밝은 편입니다.
보아하니 유치원에선 뜻대로 맘대로 할수 없어 그런것도 같은데...
참 갑갑하네요.
남편과는 아이 문제로 어제 말다툼까지 했어요....
꼭좀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