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4년되었는데 친정이 먼관계로 명절때면 한번도 가질못했네요.
남푠이 못간다네요. 차밀리는데 장거리 가는것은 정신나간 것들이라나..ㅠㅠ
그래서 지난달 나랑 애기랑 먼저내려가고 일주일뒤 남푠이 내려오기로 했답니다.
헌데 남푠 내려오기 삼일전에 친정 작은오빠네 돈(돼지)사에서 불이나 최소 5천만원이상 손실을 봤답니다. 물론 돼지들도 250마리정도 질식해 죽고...
친정식구들 오빠 걱정땜에 이만저만이 아닌데 남푠이 내려와서 친정엄마랑 저랑 오빠네로가서 복구를위해 이것저것 도와주려고 가서 손걷어부치고 돼지똥치우고 심부름하고 그랬습니다. 헌데 남푠은 오빠집안에서 컴터 겜만하고 있드라구요.
바깥에서 일하고 온 저는 냄새가나서 샤워하고 남푠을 찾았습니다.
근데 차타고 가더라구요. 자기거 핸드폰도 안갖고 나가고...
저녁식사하려는데도 돌아오질 않더라구요. 엄마랑 친정집을 가야하는데 마침 막내오빠가 일마치고 힘들었을텐데 바래다 준다더군요. 친정집갔더니 남푠이 거기와 있었던겁니다.
간만에 동서가 내려왔다고 형부랑 언니가 친정집에와서 술한잔 할려했드만 혼자 집에간다고 친정엄마 뿐아니라 형부, 언니한테 인사도 안하고 가버렸습니다. 친정오빠네가 이런일이 생겼으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안타까운 마음이라도 가져야하는거 아니겠어요?
남푠혼자 집에가서 친정집으로 전화했드라고요. 핸드폰 안가져왔으니까 하나 산다고...
생활비도 없어 미칠지경인데 핸폰산데니 돌아뿔꺼 같드라고요.
남푠혼자 올라간날 이틀후면 쉬는날인데 저 데릴러 오면 핸폰 안사도될껄 오지도 않고...
제꺼 핸폰이 남푠명의로 되어있는데 죽여뿔고 새 번호로 맨들어서 장만을...
저한테 걸려온 전화는 결번으로 나오겠죠.
세금내야될 돈을 달랑 핸드폰 장만해서 엄마한테 40만원 빌리기까지 했네요.
그말을 엊그제 시부모한테 했더니 줄테니 갚아드리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총각때도 카드대금 부족하면 대납해주고 결혼해서도 일저지르면 부모님이 해결해주시니 앞으로 xx아빠 늙어 죽을때까지 뒤치닥거리 하고 사세요 했더니 시엄니가 고개를 절래절래...
엄마가 오빠일땜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사위가 그따위로 행동해서 화가 나셨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시엄니한테 전화해서 얘기를 해주었더니 시엄니가 아들래미가 속아지가 없어서 그러니 죄송하답니다. 그리곤 담날 시압지가 제 핸폰이 결번이여서 남푠핸폰으로 전화와서 받았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네 오빠일도 안됐지만 남푠혼자서 회사다니는데 걱정안되냐, 얼른올라와라...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아버지께서는 xx아빠가 걱정되서 전화하신거예요, 아님 제가 걱정되서 전화하신거예요? 하고 되물었지요.
그랬더니 할말이 없더랍니다. 그리곤 시엄니 바꿔주더군요. 시엄니는 저를 달래듯 얘기하더라구요. 원래 일을 잘 못하고 처가에 있으니 불편해서 그랬나보다, 너두 성격 잘 알잖냐...
일주일에 일주일이 흘렀는데도 남푠한테 연락이 안오길래 제가 남푠 핸폰번호를 몰라서 시댁에 전화하긴 그렇고 도련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옆에 있어서 바꿔주더라구요.
하는말이 시댁들러서 반찬거리 싸준거갖고 지동생이랑 술한잔할라고 집에가는 중이라나...
미친넘 시댁가고 동생이랑 술퍼먹을 기운은 있음서 마누라 델러오긴 싫었나바요.
담날 술이덜깬 몸으로 내려왔어요. 같이 올라옴서 차안서 대판 싸웠습니다.
오빠네가 저지경이 되어있는데 그따위 행동하고 올라온게 좋드냐했더니 하는말이 각자의 길이랍니다. 헐~~~
아직도 기분이 안풀려서 얘기도 안하고 잠도 따로 잡니다.
그런데도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계속 술먹고 들오네요.
엊그제 토욜날도 시누양반 동생결혼식인데 저 안갔습니다. 근데 결혼식 끝내고 시부모 모시고 전화한통없이 집으로 왔더군요. 기분이 계속 꿀꿀해 있는데다 청소도 안한상태에 설겆이도 쌓여있고... 남푠이 하는말 내가 안모시고오고 손녀보고 싶데서 오셨다나..
저녁상 차려드리고 가신다기에 시골서 가져온 양파랑 돼지고기 드렸습니다.
헌데 울새깽이가 할머니 집에가자고 떼쓰고 남푠도 가잡니다.
싫다했지요. 시엄니가 자꾸 가자길래 어쩔수 없이 가자고 했지요.
그대신 조건은 담날 롯데월드 가자고 했습니다. 알았다더군요. 근데 담날되니 못간다네요.
그래서 애기랑 나랑 드라이브하다 쓸쓸이 왔습니다.
어제도 회식있다고 늦게들온다네요. 저녁시간에 시압지가 전화와서 또 술먹으러 갔냐고 걱정하시드라고요. 시엄니는 저한테 속상해도 어쩌겠냐고 네가 남푠을 항시 위로해주라고 하길래 저는 어디서 스트레스 해소해야 하나요 하고 되물었는데 갑자기 화를 내시더라고요. 너는 꼭 시엄마 말에 토를 다냐고.. 이래저래 화가나다 저한테 멀 해주신거 있냐고 대들었지 뭐예요.(저번 명절에 시압지와 남푠이 트라블 생겨서 남푠이 시압지한테 "아버지가 저한테 뭐해주신거 있어요" 하고 대들어서...)
저한테 싸가지 없다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들래미가 말하는 말은 싸가지가 있음서 제가 얘기하니까 기분나쁘세요. 그럼 눈에 빤히 보이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도 아들한테 질책좀 하세요. 어떤행동이든 감쌀려고만 하지마시구요. 장모한테 그런행동은 싸가지 있는겁니까!!
하더니 전화 끊어버리시네요.
저도 잘못한거에 대해서는 후회하지만 아들래미만 감쌀려는 씨부모들이 미워죽겠네요.
썩어 뭉개지면 버리면 될것의 양파랑 돼지고기 괜히 준거같네요.
친정엄마는 시댁에 갔다주라고 뭐든 싸주시는데 받아먹기만했지 한번도 친정엄마한테 선물한적도 없고 남푠도 명절때면 처가에는 입싹 닦아버리는게 욜라 짱나네요.
시엄니한테 사과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