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부들부들 떨리죠? 며칠전 무단외박을 했습니다.
아침에 나갈 때 부터 이상했지요. 직장이 먼 관계로 직장과 가까운 시댁에서 자고 오라고 했었는데.. 간혹간혹 자고 오곤했어요. 시댁전화번호가 찍혀서도 전화가 왔었고... 핸펀으로도 자고온다고 왔었고.. 저와는 사이가 좋지않아 아이를 통해 전해오곤했고 ..
사이사이 무단으로 전화없이 안들어온적도 있었고 시댁에서 잤겠거니..했죠.
그런데 그날은 시댁에서 잘것같은 말을 우물우물 남기더니 안들어옵디다. 아이가 낮에 전화를 해도 안받고 새벽3시넘어 두번 전화했는데도 오리무중... 담날도 전화도 없읍디다.
아이를 학교보내고 남편이란노므 옷가지를 모두 꺼내 셔츠몇장을 미친듯이 찢어놓고 전화안받으니 문자 보냈습니다. 옷빼놨으니 나가라고..
그리고 며칠 친정엘 다녀왔지요.
옷들은 옷장에 가지런이... 찢어진 옷은 봉투에 담다 세탁기옆에두고 나가고 없습디다.
밤에 들어옵디다. 살살 피하는 듯한 느낌....
차라리 이런짓을 하다니 미쳤구만 할 줄 알았는데 이인간이 피하는 거예요.
그래 대판 했지요.묻지도 않았는데 일때문에 바빠서 어쩌고 아이에게 한참 바쁘니 못들어올거라 얘기도 했는데 어쩌고...
내눈엔 당황해서 늘어놓는 말들로만 들립디다.
몇년 전에도 새벽3시에 새파란 목소리의 여자로부터 전화도 왔었지요. 나야하고 받아놓고는 잘못온거라더니 술집여자홍보차 전화였답디다. 이혼서류쓰고 이인간 내쫒아 몇개월간 별거하다가 어찌어찌 꾸무럭꾸무럭 들와 적과의 한지붕아래 살고 있었드랬지요.
참고로 각방쓴지는 수우년됐습니다.
남자는 그리운데 저인간이 아니었음하는 생각뿐이었지요.
심부름센터에서는 당장 의뢰하고 싶게 만들더군요.
300 에서 500 이랍디다. 3~4일이면 잡는다더군요.. 대개...
부들부들...
쉽게(?) 증거잡을방법이 가까이 있더군요. 돈아까운것 빼고...
저 어떻합니까?
빚을 내서래도 알아야 앞으로도 의심안할 것 같기도하고 의심하게되는 내가 더힘들어요.
이래저래10년 됐습니다. 이렇게 산지...
이혼! 참 어렵더군요.....
그런데 살아갈날이 더 많은 내가 꼭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사는 게 감옥입니다.
남편은 새벽이나 오밤중에 살짝들어왔다가 일어나보면 나가고 없거나 아침먹고 가면 땡입니다. 아이는 무지하게 예뻐하지요..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천진난만한 아이의 얼굴에서 웃음잃게 하고 싶지않아 버텨왔는데... 정말이렇게 살리란 생각 못했고 이렇게 사는 여자들 비웃었는데 .. 내가 이렇게 살고 있읍디다.
어떻할까요? 3~4일 이면 그들말로 잡는다는데 잡아서 또 어쩌구요...집어넣고 싶지만 돈은 누가 벌어요. 지금 한참 일 잘되고 있는데.... 여자만 넣어? 혹여 있다면..
정신나간 여자처럼 며칠을 지내고 있는데 이인간의 목소리는 아무일이 없다네요...
누구 말좀 해보세요... 이럴땐 무서운 친정오빠가 하나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전하게 뒤밟아 주고 위로해줄....
혼자서 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