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있는 글을 읽다가 작년일이 생각나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큰애가 작년에 입학할당시에 저는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키도 작고 마르고해서 혹여 왕따라도 당하지않을까하는 마음에..
많이 조바심을 내곤했죠.
더구나 저는 직장에 다니고있기때문에 더 아이에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입학후 한달정도 다행히 잘다녔고 그런 아이가 너무 장하더군요.
어느날 퇴근하는길에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대표엄마라는 분이였는데 받자마자 마구 쏟아내놓더군요.
당황스러웠지만 내가 모르는 상황이니 조용히 다 들어주었고
내용인즉 우리아이가 너무너무 순한 자신의아들에게 욕을하고
괴롭힌다는겁니다.
저역시 우리애는 그럴애가 아니에요..라고 반박했고
제말에 그 아이의 엄마는 더 흥분해서 방방뜨더군요.
제가 내용을 정확히 모르네요..울애말도 들어봐야겠고 가만있는데 괴롭힐정도의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저녁에 전화드리죠..하고 끊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아이가 환하게 절 맞는데 정말 속에서 부글부글 끓었지만
아이를 안아주고 방으로 들어가 차근차근 물어보았습니다.
우리아이의 말로인즉 (울애가 많이 새까만편이에요 ㅎㅎ)
너네아빠 깜둥이지? 키도 땅콩만한게..이렇게 몇일을 놀렷다는겁니다.
아이가 어리지만 자기아빠를 놀리는것에 분노해서 얼굴을 주먹으로 한대때렸다고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털어놓더군요..
화가났지만 아이에게 폭력은 세상에서 가장 못난 남자가 하는짓이라 말하고
생각하는 의자에 앉게한다음 벽을보고 한참을 앉혀놓고
그 아이엄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자초지종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아이는 그런 말할 아이가 아니라면서
울아들이 엄마한테 혼나기싫어 거짓부렁하는거 같다길래
더이상 상대하기싫어서 그러면 울아들보고 당신아이는 아는척도 하지말라하면 되겠냐고 했더니 그래주면 고맙겠다더군요..
열불이 났지만 ㅎㅎ 그렇게 지도하겠다하고 기분나쁜 통화를 끝냇습니다.
아이에게 몇번이나 그아이와는 아는척도 말도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하고
얼마후 전 그 일을 그냥 잊은듯 살았습니다.
어머니들끼리모여 한달에 한번모여서 점심식사하는곳에 가서도
그 대표엄마와는 눈길도 마주치지 않고
다른분들과 친하게 지냈죠..
태권도학원에 입학하면서 부터 보냈는데 녀석이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한턱에
1학기가 끝날때쯤에 부쩍 자라있었고
반에서도 인기있는 아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어느날 또 대표엄마가 전화를 하셨더군요..
우리아이가 자기의 아이를 왕따한다고 하더군요..
내알기로는 아는척도 안하고 말도안하는데 무슨 왕따냐 했더니
이러니저러니 말을 하는데 제가 그럼 둘이 직접만나자 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표엄마는 저와 만나서 자기의 고민을 말하더군요..
우리아이가 그집아이와 말을 안하고 그렇게 얼마간 시간이 지날때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우리아이가 특히 남자아이들사이에 일명 짱이라고 불린답니다
그말에 너무 놀랐습니다. 집에서 보는 내아들과 밖에서의 내아들은 너무 다른듯했으니까요.
우리아이를 따르는 아이들이 생기게되고 그집아이와만 말도안하고 아는척도 안하니
다른아이들이 따라서 그아이와 어울릴 생각을 하지않는다는겁니다.
소풍때도 전 친한 엄마에게 부탁을해서 점심시간만 잠시 다녀왔기때문에 몰랐는데
그날도 아이혼자 다른아이들과는 멀리 떨어져서 겉돌기만한다고
나중엔 넘 속상하다면서 눈물을 글썽이더군요.
저도 아이엄마인데 제맘도 좋지않아서 서로 이얘기저얘기하다보니
처음의 기분나쁜 첫인상과는 다른 모습이 보이데요..
둘이 몇일을 고민하다가 두녀석에게 맛있는것사주면서 어울릴 기회를 주자고 합의했어요.
작년엔 매월 4주차 토욜에는 학교가 쉬는날이였기에
그 노는 날은 두엄마와 두아이가 만나서 맛있는거먹고 재밌는것도 먹으러가고
일요일날 시간이 서로 맞으면 가까운곳으로 드라이브도 가고했더니
역시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라서 금새 친해지더군요..
지금은 다른 반이 되었지만 지금도 우린 서로 시간맞추어 자주 만나고있어요.
집에서의 제아들은 밖에선 장담못해요..
내아이는 내가 제일 잘알지하는 생각도 .....
그냥 작년에 제가 겪었던 일이네요..
너무 길고 두서없는데..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