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신랑 거실에서 tv보고 있는데 문 잠그고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저희는 40대 맞벌이부부예요
신랑 요사이 목 디스크에 병원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3년전 홈쇼핑에서 너무나 싸게 산 침대가 삐거덕 삐거덕 자고 일어나면 불편합니다.
저는 아이랑 안방에서 맨 바닥에서 자는 게 습관이라 괜찮은데 신랑은 침대에서 잠을 안 자면 편안하지 못하는 성격..
회사에서 필요해서 가구점 물건사려 갔다가 침대가 눈에 띄어 매트가 좋은것으로 비싼것으로 눈 딱 감고 샀습니다.
그런데 자기한테 얘기 안하고 샀다고 침대 찢어버린다나 어쩐다나..그리고 잔소리 그리고 집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더니 그 다음날도 잔소리 그다음날도 잔소리 미쳐 돌아버리겠습니다.
내가 평사시 해프게 쓰는 여자라면 ... 난 직장다니는 여자가 1년내내 구두 한 켤레로 버티는 여자입니다. 한팔길이에 천장높이의 신발장엔 신랑신발만, 아이신발 2-3켤레 제 신발은 맨날 신고다니는 신발 1켤레입니다.
전에도 아이 영어공부시킨다고 얘기 안하고 오디오 샀다고 그 오디오 산지 하루도 안 지나서 다 부서지고, 자기가 다시 사 가지고 오더이다.
그럼 우리 신랑 어떤 양반이냐?
중형 새차를 샀는데 나는 며칠 지나서 알았습니다. 나 한테 왜 얘기 안했냐고 했더니 자기가 갚을테니 걱정말랍니다. 그런데 첫 할부금부터 36개월간 36만원돈을 꼬박꼬박 제가 불입했습니다. 그 할부금 다 갚기도 전에 차 기름이 많이 들어간다고 경유 중고차로 바꾸었습니다. 그럼 그 차액을 절 줘야 하는데 입 싹|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용캐 이혼안하고 살았씁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얘기는 하고 차를 바꿨지만 최근 일년전에 빚을 내서 2,500만원으로 차를 구입했는데 지금 현재 원금까지 갚기 부담스러워서 이자만 갚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랑을 위해서 침대를 신랑한테 말 안하고 샀다고 이렇게 구박하니... 옛날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지금도 월금중에 2/3은 카드 값으로 나갑니다.
뭐라 하면 자기는 쓴 적 없데요.. 제 월급으로 거의 생활하다시피 하는데요 제 생활비의 2배 가까이 자기 혼자 카드값으로 쓰고 있어요.
적방하장도 유분수지 그렇게 나오니 눈물만 앞을 가립니다.
저 결혼생활 15년 다 되 가는데요 내가 마음데로 물건사는것 오디오 한번 샀다가 신랑이 부수고 , 침대 샀다가 며칠동안 볶이고 하니 ... 이런 신랑을 신랑이라고 여태까지 같이 산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누구 한테 위로받고 싶은데...
형제도 많고 친구도 있는데 말 할데가 없네요
나 위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