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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모시는분 존경합니다.


BY 막내며늘 2006-04-06

결혼 5년차입니다.

울 신랑하고 같이 사시는 어머님께서 우리 결혼하면 큰아들집으로 가신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한달만에 큰형님네서 오시더니 쭈욱 계십니다.

결국 아무 의논도 없이 모시게 됐습니다.

큰형님네는 집에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지만 제가 모신지 5년동안 전화한번, 오시라는 말한번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아들, 작은아들 없이 다 같은 자식이지만....정말 괘씸합니다.

신혼도 없이 그렇게 된게 지금도 화가 납니다.

좋아야 할 신혼이 매일 싸우는걸로 얼룩졌으니까요..

신랑도 계시는걸 형네로 가시라고 그러겠냐고 하고 전 의논도 없이 이게 뭐냐고..

이게 신혼이냐고...더구나...신랑이 호텔에서 일하는 관계로 새벽에 갔다고 저녁 다되서 오는바람에...전 새벽 3시에 깨서 밥채려 주고...4시에 겨우 잠이 들다가 어머니때문에 7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아침에 더 늦게 일어나고 싶은데...정말 아침에 일어나는건 죽을 맛입니다.  밥도 타이밍이 서로 안맞아 밥을 6~7끼를 차립니다.

최근에는 불임문제로 병원까지 다녀서 더 힘듭니다.

신랑이 정자가 거의 없어서 인공수정을 하는데...

최근에 신랑하고 크게 싸워서 제가 막말을 했습니다.

돈도 없어서 친정에 빌려서 병원다니고 직업도 그래서 피곤하고 어머니까지 계셔서 힘들어죽겠다고...더구나 아이문제까지 나한테 힘들게 만들었다고...도대체 결혼해서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겨우 공과금내고 밥만 먹고 살고 있지 않냐고...난 결혼해서 돈한푼 받은적 없다고...내가 부업해서 쓰고 살았지...정말 헤어지고 싶다고...했더니...아무말도 못합니다.

그 얘길 밖에서 어머니께서 들으셔서 몇일뒤에 큰집으로 가셨습니다.

형님께  막내 애기낳아야 한다고 병원다녀서 나있으면 힘든다고....막내 애기 낳을때까지 좀 편하게 해주자고 했답니다.

신랑이 아주버님 불러서 가까운데 사니까 서로 잘모시자고 병원얘기도 하고 신혼도 없었다는 얘기까지 하면서 겨울에만 형이 와서 모셔가면 내가 좀 편할거라고 얘기했답니다.

 

그런데 그 말 떨어지기 무섭게 형님...아주버님만 남겨두고 딸이 자취하는 아파트로 가버렸습니다.

대학다니는 딸 살으라고 24평 얻어줬는데...거기로....

어제는 어머님께서 전화하셨습니다.

다시 가야겠다고...너네 형님들 그렇게 만들면 되겠냐고...

그런말 하시는 어머니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정말 안타깝지만 제 입장을 생각하니...또 가슴이 답답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