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겉보기엔 정말 꼬리 백개달린 여우다.
근데 바보처럼 신랑 사고친 빛갚고, 술주정받아주고 사는 여자다
아무도 모른다, 나의 그런모습은
신랑도 난도 공무원이다
다들 부러워한다
중소기업이라고~ 근데 남은건 빛밖에 없다
5년이란 세월이 지나
지금 남은건 내맘에 상처와 불신과 우울증과 슬픔밖에 없다
당장이라도 사라지고 싶다
멀리 떠나고 싶지만 친정부모님때문에 도저히 그럴수가 없다
항상 애교많은 나지만
신랑이 술먹고 사고치면 난 겉잡을수없이 흥분해서 꼴까닥 넘어갈것만 같다.
그런 모습에 정떨어지겠지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의 맘에 실망감이 쌓이고.
신랑만 실수하지않으면 절대 그런일도 안 생긴다는게 내맘이고
신랑은 또 남자가 한잔할수 있지~ 그러면서 이해못하는 여잘 원망하고
정말 지혜롭운 여자가 되고싶었는데
지금의 난 거시고, 신랑한테 대드는 여성스럼은 전혀 없는 그런 모습으로만 남아있다
난도 고상하게 살고 싶었는데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었는데
웃음이 넘치는.........
이젠 너무 지쳤다.
한집에 있다는게 너무 가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