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돈 좀 마련하려구 벼룩시장을 열 계획으루
잡동사니중 쓸만한것을 몽땅 뭉뚱그려 포장을 단단히해서
다음날 아침에 팔계획으로 두고 잠을 잤는데 .....
잠결에 뇨의를 느껴 잠이깨어 아랫층을 내려다보니....아악!
어느 언니가 열심히 퍼가더군여...내 물건을....ㅜ ㅜ
결국 모자와 잠바하나만 달랑 건졌는데....
벌 써 그 언니가 오기전에 한탕 다 해갔더라는데요?
믿어야할 지 안믿어야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이...늑장신고...
사라졌답니다....그 언니는....
그래서 요즘 입을게 진짜루 없어요..
그냥 주부들이 말삼아하는"입을게 없다"가 아니라
정말루...
옷이란 옷은
내복 세벌에 양말 한켤레 치마 하나 바지세벌 티셔츠세벌에 잠바하나 검정스타킹한벌
팬티두개 브래지어하나....
....모두다 겨울용이지요....
할 수 없이 초등학교앞 문방구에서 하양 운동복을 한벌 구했지만....
마치 부부싸움허구 도망나온 예펜네소지품마냥....
나 원 참.....
부녀회 어머니들....이 글 보시면 .....
저 집이 롯데 관악점 부근이거든여?....
저 옷 좀 나눠 주세요.....
싫증나서 버리구 싶어진것 있으신분......
제 사이즈... 66이예요....
이렇게 갑자기 옷이 하나도 없으니 정말 황당하네요....
아무도 제게 옷을 안 주시면
저 몽땅 싸가지고 여성쉼터에나 가면 딱 알맞는 콘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