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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나가 돈벌라는 시어머니...


BY 오기 2006-04-11

개념이 없어도 그리 없을까.

당신 딸년이 집안 흐트려놓은거 어렵게 해결해놨더니 미안하지도 않나 돈벌라하네.

시댁..결혼부터 십원한장 덕본거 없이 ..

불알두쪽도 모잘라 빚까지 있는 아들에게 얹혀살던거 다 잊었나.

신혼도 없이 애놓고 한달만에 직장 다녔고 이젠 빚갚고 ...이젠 처음부터 다시시작인거안다.

10년간 빚갚고 문제해결하는라 이젠 지쳤다.

힘들어 더이상 일 못하겠다. 보람도 없고 지치고 맥 빠지고  재미도 없어서 못하겠다.

이제 좀 쉬고 싶다.

빚없이 신혼시작하는거라 생각하자.

전세3천에 다시 시작하는거다. 그리 생각하자...그런데 난 너무 지쳤다.

남편은 무능한 효자라 그값 치르는거라 생각하자. 불쌍한 인생이다.

시어머니는 뭐길래 내게 돈벌라 하는거야.

왜 좋은데만 가려하냔다. 공장이라도 식당이라도 슈퍼라도가란다.

아.. 싫소.

내맘이 내키면  무슨일이든 못하겠소.  당신딸에게 들인거 백분의 1만 생각해줬어도 이리 궁색하진 않을거요. 그렇게도 당당하더니  왜 우리만 따라다니는거요. 잘난 딸따라간다더니...빈몸되니 딸도 싫다더이까...

김치, 반찬, 푸성귀 하나도 안반갑소. 개나소나 다 퍼주는 그런 그야말로 인정많은 당신 남들과 사시오.  사글사글하고 당신께 잘한다는 슈퍼아짐에게 이왕이면 노후도 책임져달라하시오.

나도 돈이 필요하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잠못이루고 고민합니다.

등떠밀지 마십쇼. 억화심정납니다.

비도오도 날도 꾸리하니 미칠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