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대로 장인어른과 장모님한테 결혼 당시 이혼하신 상태지만.
따로 따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찾아뵈며 전화드리고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눈에 벗어나지 않게
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명절때마다 아내랑 찾아갔구요.
그때마다 지 부모는 같이 찾아가고, 용돈도 드리고 하면서
내 부모는 챙기지도 않는 그런 아내 많이 원망했습니다.
명절만 되면 아내랑 장인어른 따로 찾아뵙고, 아내랑 장모님 따로 찾아뵙고
하지만, 참고 또 참았습니다.
이혼하기 싫어서....싸우기 싫어서...
그렇게 2년 3년이 흘렀습니다.
아내 역시 2년 3년 동안 저희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보지도 않고
명절엔 커녕 전화도 안하고....
반대로 전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잘해드렸구요.
4년차 .....
바로 3월달이네요.
아버지가 불쑥 저희 집을 찾아온 거예요.
저도 놀랬습니다.
초인종이 울리자 아내가 누구세요? 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그리고, 집에 들어오셔서 아내가 있는걸 보니...
기가 막힌 모양입니다.
저는 재빨리 머리를 돌려
3일전에 귀국했다고 둘러댔구요.
결혼 1년째부터 외국에 나가있다고 부모님께 거짓말 한것...
참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저희 어머니 생신이셨죠.
생신 이틀전에 제가 아내한테 전화라도 한 통화 해라...축하드린다고...
아니면 같이 만나던가....
아내가 생리통이 심해서 같이 찾아뵙지 못하고.
생신 당일날 어머니랑 따로 만나 식사했습니다.
결론은....
아내는 현재 저를 사랑하지만, 저만 좋고 다른 식구들(어머니, 아버지, 형, 형수 등등)은 싫다고 합니다.
아예 안 봤으면 좋겠다고 하고...
어머니는 저한테 어제 그러십니다.
니 마누라 나는 평생 보고 싶지도 않다고.
이혼하라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니 마누라가 아무리 나한테 그래두 그쪽 부모님한테는 네가 잘해드려라...
저희 어머니 많이 참으면서 그래두 어른같은 말씀 저한테 해주셨지요.
이제는 이혼하라고 하지 않나. 그럼 너두 똑같이 저쪽 부모님 보지 말라고 하시구...
그래서 저도 이혼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만.
제 글 읽어보면 많이 답답하고 그러실테지만.
가난한 저한테 시집와서 남들처럼 떵떵거리고 살지 못하게 한 것이 그저 미안하고, 그럴뿐이죠.
제가 어제 아내한테 그랬습니다.
차라리 나랑 이혼하고 착하고 돈많은 남자 만나라고. 진심이라구.
나랑 있어봐야 평생 이꼴로 살아간다고.
아내는 저의 결정을 거의 따른다고 봐야죠.
제가 이혼하자고 하면 할거고 그냥 살자고 하면 살거구.
참 난처하네요.
이번에 제 어머님께서 장모님께 메일을 보내셨더군요.
지금쯤 할머니 되셨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적응이 잘 되신다니 다행이네요
사둔 출국하시면 털어놀려했는데
제 맘이 우울시리즈 버전이어서
인내심 발휘를 못해 이해 해 주시소서
2006년도 우리가 상봉을 못했지만.전 며느리도
작년 크리스마스에 사둔과 같이 보고 아직 못봤습니다.
지난 구정에도 잠수타고...
제 생일날 문짜만 달랑 보냈기에 안 볼려구 씹었습니다.
제 아들이 홀애빕니까?고압니까?
그렇다고 며느리가
돈 번다고 직장을 다닙니까?애를 키웁니까?
언제나 철이 들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