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동안 시댁일에서 많이 자유로왔는데..다 형님 덕분입니다.
연년생 키운다고 형님이 많이 양보해주셨거든요.
그렇다구 제가 완전히 손 놓은 건 아니구, 형님두 저 아무것도 안 시킨 거 아니에요.
형님 성격이 혼자서만 감당하는 거 딱 질색이라...
애가 5살이니 이젠 어느정도 육아에서 벗어나 저두 요즘 부엌일을 해요.
헌데..갈수록 형님 잔소리가 느네요.
특히, 집에 되돌아가면서 전화로 제게 뭘 시키실때,
직접 하시지, 왜 저한테 시키세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내려갑니다.
일단..형님이니까 제가 하는데요.
앞으로 형님이라고 내세우고 다니실거 생각하니 제가 다 뻣뻣해집니다.
형님을 이겨먹겠다는 게 아니라..
저두 형님 존중하고, 또 불필요한 형님 시집살이나 잔소리 듣기 싫어서..
제가 성격이 많이 모가 나서 누가 잔소리하거나 권위내세우면 더 안 하거든요.
형님두..제게 최소한의 도리만 하셨지..뭐 많이 해주신 건 없어요.
큰애 돌때 옷 한벌, 작은애 돌때 5만원..이런 게 적다고 불평하는 게 아니라..
정도이상을 넘은 적이 없는데..제가 아랫사람이라고 이용하려드는 게 기분이 나빠서요.
친구나 선배같았으면 바로 들이박았을텐데..형님이니까..암말 안 하고 참네요.
되도록이면 형님이랑 오래, 나쁘지만 않게 지내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